기흥초 입학생들이 언니오빠들에게 100일동안 생활을 잘해왔다며 축하를 받고 있다

용인 기흥초등학교(교장 홍광희)는 8일 1학년 신입생이 학교생활을 시작한지 100일 즈음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백일잔치를 연 것이다.

기흥초는 지난해부터 1학년 학생들이 초등학생이 돼 백일동안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한 것을 축하해 백일잔치를 열고 있다. 5월 말부터 교문에 ‘우리 1학년의 입학 백일, 모두 모두 축하해요!!’ 라는 현수막을 붙여 모든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백일을 축하했고, 선배 학생들은 1학년을 만나면 칭찬과 격려의 말을 건넸다.  

백일잔치는 지난 5월 기흥 호수를 함께 걸으며 의형제를 맺고 우애를 나눈 4학년 선배들이 찾아와 백일축하 노래를 불러 줬으며, 의형제를 맺은 동생을 안아주고 업어 주는 등 친근한 시간을 보냈다. 또 신입생들은 학교에서 준비한 백일 축하 떡과 음료를 나눠 먹으며 부모님이 보내주신 축하 편지를 듣는 감동의 시간을 가졌으며, 학급별로 퀴즈풀이, 연주, 춤, 노래를 부르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이와 별도로 2~6학년생들은 중간놀이 시간에 백일 떡을 나눠 먹으며 100일을 축하하고 의미를 함께 나누기도 했다.  

홍광희 교장은 “예전부터 백일잔치는 아기의 백일에 백일 떡을 해 온 동네 분들과 나눠먹으며 아이의 평안을 기원하는 잔치였다. 이러한 의미를 살려 신입생들의 100일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학교생활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입학 백일잔치를 열게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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