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산길도 가족동행이라면 즐거운 소통길

본격적인 동행에 앞서 학교 운동장에서 몸풀기 체조를 하고 있는 신청 가족들

용인동백초등학교(교장 문흥구) 가족들이 신나는 동행길에 올랐다. 동백초 교사, 학부모, 학생은 지난달 19일 연일 미세먼지로 야외활동에 제약이 늘어났던 날과 달리 모처럼 쾌청하고 맑은 주말을 맞아 학교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동백 한마음 가족 등산의 날’을 진행했다.

매년 5월, 동백초 가족들의 자율적 신청에 의해 참여하는 행사로 올해에는 총 152가족, 514명이 신청하였다. 맞벌이 가정의 참여를 확대하고자 해마다 주말에 진행된다.

이 행사에 애정을 기울인 동백초 문홍구 교장은 “교육은 산 정상에만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시작의 중요성과 산을 오르는 동안 몸을 앞으로 굽히게 되는 것처럼 늘 겸손함을 배우는 과정이 등산과 같은 것”이며“ 또 이번 등산 행사를 통해 아무리 힘든 산길도 가족과 함께 한다면 즐거운 소통의 길이 되어 가정의 작은 행복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동백 한마음 가족 등산은 최근 스마트폰과 게임에 밀려 가족 간의 소통부재로 크고 작은 갈등으로 지쳐있는 가족에게 마음을 공유하고 미루어 두었던 이야기 꽂을 피우는 행복한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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