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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를 가다] 용인시 바선거구, 현역 3명과 정치신인 3명···치열 경쟁 예상

선거구 지역 변동 현역 프리미엄 낮춰  
보수 강세 상현동, 표심 변화에 귀추

더불어민주당 1-가 윤원균, 1-나 이창식 후보, 자유한국당 2-가 김희영, 2-나 김영섭 후보, 바른미래당 소치영 후보, 무소속 6 유미정 후보

용인에서 그간 보수 지지층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던 수지구 상현1·2동과 함께 풍덕천2동까지 포함된 용인시 바선거구는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는 선거구다. 총 3명의 시의원을 뽑는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2명, 바른미래당과 무소속 후보가 각 1명씩 총 6명이 출마해 2:1의 경쟁률이다. 
이곳은 특히 현역의원이 각 당에서 1명씩 출마해 재선에 도전한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대부분 현역의원에 상대적으로 득표빈도가 낮은 ‘나’번을 부여한 것과 달리 이번 선거에는 민주당과 한국당 ‘가’번에 현역의원을 배치해 상대적으로 당선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바선거구 역시 각 당 ‘가’번을 받은 민주당 윤원균 후보와 한국당 김희영 후보는 비교적 안정권에 있다는게 대체적인 평가다. 

그러나 바선거구는 2014년 지방선거 당시 한 선거구였던 풍덕천1·2동이 나눠지고 상현1·2동은 합쳐지면서 지역 변동이 큰 선거구다. 자신의 지역구에서 4년여 간 활동했던 현역의원 프리미엄이 기존 선거에 비해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한 이유다. 실제 상현1동과 성복동 시의원으로 활동한 민주당 윤원균 후보나 풍덕천1·2동이 지역구였던 바미당 소치영 후보는 각각 자신의 지역구를 반만 가지고 선거를 치르게 됐다. 
2014년 지방선거와 달리 지난 촛불 대선 이후 여당이 된 민주당 지지도가 한국당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 역시 수지구 바선거구 결과에 또 다른 변수다. 2014년 당시 해당 지역구가 포함된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3명, 민주당 2명, 국민의당 1명이 당선됐던 점을 비춰볼 때 이번 선거결과에 따라 해당 지역의 당 지지도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기존 선거 결과로만 본다면 상현동은 보수와 진보 간 지지율이 6:4, 풍덕천2동은 진보 지지율이 좀 우세하기는 하지만 55% 정도로 크지 않다”며 “당 지지도가 높아졌다는 기대감도 있지만 용인 타 지역보다 좀 더 긴장하고 선거에 임해야 하는 지역구임에는 틀림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후보별 표심 잡기 막판 승부
바선거구 기호1-가번 민주당 윤원균(52) 후보는 상현동에서 자라며 수십년 체득한 지역민심을 큰 매리트로 내세우고 있다. 윤 후보는 “상현동이 고향이다. 누구 집에 숟가락이 몇 개인지 알 정도”라며 “그만큼 상현동 문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를 잘 알고 있다. 동네 주민들이 그에 대해 많이 신뢰하신다. 이제까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네를 위해 뛰려고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기호1-나번 민주당 후보로 나선 이창식(50) 후보는 용인시주민자치연합회 회장과 수지주니어스포츠클럽 단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에서 입지를 넓혀온 인물이다. 이 후보는 “통장, 주민자치위원회 등 주민 입장에서 지역 일에 임하면서 몸으로 체험하며 느꼈던 현안들을 시의원으로서 제도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싶다”며 “상현동에는 시민들이 가족 단위로 나와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상현 문화복지센터 건립과 심곡서원 인근 문화 휴식 공간 설치를 시민의 입장에서 접근해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기호 2-가번 한국당 김희영(52) 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입성, 이번에 상현1·2동과 풍덕천2동을 자신의 지역구로 받았다. 7대 시의원 활동에서 교육과 복지 쪽에 다양한 활동을 펼쳤던 만큼 관련 수요가 높은 바선거구 유권자 표를 얻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후보는 “교육과 문화를 확실히 챙기겠다”며 “초·중·고등학교, 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부족한 문화체육 공간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기호2-나번 김영섭(55) 후보는 25년여 간 학원을 운영해온 교육 전문가 출신 정치 신인이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러 다니다보면 응원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당에 대한 실망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분들도 만난다”며 “그럴 때마다 반성하는 자세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다자녀 학원비 할인 정책, 학교 방과 후 교실 활성화, 도서관 질의 응답 교실은 모두 시의원이 되고 난 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공약들이다. 용인 학생들의 사교육비를 줄여 부담없이 자녀를 교육할 수 있도록 2-나번 김영섭을 뽑아달라”고 말했다. 
가장 늦게 공천 결과가 나오며 막판 선거 출전이 확정된 기호 3번 바미당 소치영(59) 후보는 ‘신 환경 수지’라는 구호로 재선에 도전한다. 소 후보는 “수지처럼 인구밀집지역 한가운데 쓰레기 소각장이 위치한 곳은 없다. 누군가 앞장서서 소리쳐야 변화한다”며 “수지 환경과 구민 건강을 위해 반드시 수지환경센터를 외곽으로 옮기고 그곳을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체육시설로 꾸미겠다”고 약속했다. 

기호6번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미정(45) 후보는 정치인이 아닌 시민의 심부름꾼으로서 시의원이 되겠다는 포부다. 유 후보는 “학부모로서 시의원을 만나 지역 현안을 아무리 얘기해도 변화가 없는 것을 보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주민 대신 뛸 열정 있는 일꾼을 뽑아 달라. 정치꾼이 아닌 일반 시민이 시의원이 돼 진정한 지역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황연실 기자  silsil47@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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