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예방 위해 대형화물차 통행 전면 제한 필요”

차도와 인도 간 거리가 불과 수미터 밖에 되지 않는 통학로를 이용하고 있는 이현초 학생들

학생들의 통학로가 좁아 등하교 시 주변 차량에 위협을 받고 있는 학교가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이 학교는 2003년 3월 개교 이후 지금까지 15년가량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다. 

기흥구 보정동에 위치한 이현초등학교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수지구 상현동 ‘A’아파트 입구까지 약 200여 미터 구간 내 인도가 좁아 학생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처해져 있다.
강민정 학부모 회장은 “학생들이 등교하는 아침시간에는 300여대가 넘는 차량이 학교 앞 도로를 이용하고 있다”라며 “횡단보도에서 교통지도를 하다보면 위험한 순간이 끊임없이 발생되고 있어 등·하교 시 경찰관의 교통 지도와 대형트럭 통행 전면 제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서권호 교장은 “학생 등굣길 차량이 많고 신호 위반 차량으로 인해 횡단보도 교통사고 유발의 심각성을 인식해 서부경찰서에 무인속도카메라 설치 및 교통경찰관의 등하교시 교통지도 요청했다”라며 “기흥구청에 보도용 파손 펜스 보수 및 횡단보도 위험알림 경고장 설치를 요청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매일 아침 녹색어머니 등 학부모들이 직접 아이들이 안전 보호를 위해 나서고 있다.

녹색어머니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모(34)씨는 “도로와 인도가 불과 수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데다 경계선이 없어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이현가족 공동체 모두가 교동안전 지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행정기관의 빠른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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