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관 박은정이피 기획전
유럽파 설치미술가 이색 전시

한국미술관(관장 안연민)이 기획 전시로 설치미술가 박은정이피의 ‘섬 판매 201217; 나는 상륙하고 항해 할 것이라고 발음’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설치미술가인 박은정이피의 개인전으로 시공간의 경계체계 해체와 재구성을 통해 관람객의 관점 변화를 이끌어낸다.
박 작가는 작품을 통해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대안을 제시한다. 박 작가는 개인 생각을 다시 돌이켜보며 고찰하는 방식으로 창조적 공간을 구성해간다. 특히 현시대 정치적 상황을 풍자하고 불안정한 인간 심리를 대변하는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온다.  반복적으로 재생되는 미디어로 인해 사람들은 합리적이고 정확한 판단이 힘든 혼돈의 상태에 빠졌다. 박 작가는 사람들이 그 우울하고 불안정한 정신을 딛고 일어나 다시 시작해야한다는 메시지를 작품에 담았다.
작가의 현실관이 담긴 전시 공간의 시소와 잔디 등은 자유분방한 느낌을 준다.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탄생한 공간은 틀을 탈피한 현대미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시사한다. 박은정이피 개인전은 7월 27일까지 만날 수 있다. (문의 031-283-6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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