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터전으로 가는 길 산림 곳곳이 ‘숭숭’

용인시청을 지나 이내 진입로를 만날 수 있는 용인대학교. 1984년 서울에서 당시 용인군 용인읍 삼가리로 이전한 이후 학교명에 용인이 들어간 대표적인 학교다.

학교는 부아산에 자리 잡고 있으며, 산 언저리에 걸쳐 있는 학교 진입로 주변 역시 지금 같은 여름철이면 어렵지 않게 푸름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 첫 번째 원 안은 개발사업부지)

하지만 최근 용인대로 들어가는 진입로 주변에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학내분규와 관련한 내용은 아니다. 교문에서 걸어갈 수 있는 위치에 중고자동차매매단지가 조성될 계획을 반대한다는 내용이다.(사진 두 번째)

현수막에는 ‘교통 대책 무시하고 개발공사 남발하는 용인시는 각성하라’는 내용과 ‘중고자동차매매단지 조성을 포기’를 요구가 적혀 있다.

학생들의 요구와 상관없이 이미 진입로 주변 산림은 훼손되기 시작했다. (사진 세 번째) 역북동 용인대 진입로 일대에 조성 계획에 있는 이 중고자동차 매매단지는 계획대로라면 올해 12월에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며. 대지면적 2940평(97만600㎡)에 4층 규모로 건물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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