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난 해결을 요구하고 있는 구성마북 교통난해소 주민공동대책위원회가 4일 6‧13지방선거에 나선 지역구 후보를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각종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방안을 듣기 위해 주민이 나선 것이다.

구성농협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김대정 용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용인시장 후보와 같은당 도의원 후보로 나선 김중식 용인시의회 전 의장, 고찬석 도의원 후보가, 자유한국당에서는 권미나, 김종철 후보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황재욱, 윤재영, 유향금, 하연자, 정한도, 김영범 시의원 후보자 등 6명의 지방선거 후보들도 함께 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박승구 공동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구성마북지역의 각종 현안사항들을 해결하고자 수년간 노력했지만 선거만 끝나면 무관심해지는 정치인들의 행태 때문에 지금까지 해결된 것이 없다”라며 “이번에는 지역의 현안사항들을 후보자들에게 제시하고 공약으로 반영돼 실행하는지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공동대책위원회는 구성동 3건과 마북동 9건 등 총 12건의 현안사항을 각 후보자에게 설명하고 공약으로 반영해서 실행에 옮길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이번에 요구한 현안사항에는 구성마북지역의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북천 복개를 통한 4차선 확장, 대 3-6호선 도시계획도로 개설, 마을버스 단국대 경유, 단국대 후문 도로 조속개설 등 도로교통 문제가 주로 포함돼 있다.

또한 분당선 구성역 명칭을 구성마북역으로 병기하는 내용과 구성고등학교의 대입수학능력 시험장 지정, 칼빈대 운동장 인조잔디 조성 등의 현안사항도 포함됐다.
참석한 후보들은 이날 위원회에서 제안한 각종 현안 사항은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는가하면, △구성고가 수능시험장으로 지정되기 위해 통학로 추가신설 등에 나서겠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특히 대책위원들은 교통난이 심각한 마북천변 도로의 4차선 확장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면서 하천복개를 통한 4차선 확장 등 후보자들에게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주민공동대책위원회 김병돈 사무국장은 “이번 간담회가 후보자들과 주민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됨에 따라 앞으로 선거가 끝난 후 시장 등 정치인들을 초청해 지역현안 사항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찬민 용인시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않은 관계로 선거법상 이번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구성마북 교통난 해소 주민공동대책위원회는 구성동과 마북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14개 단체장들과 지역주민들이 지난해 9월 500여명의 주민들이 참삭한 가운데 출범한 지역내 최대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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