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에서는 이재명 전 시장이 단연 앞서
연관 키워드 이-박원순 남-선거운동

다음달 13일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들.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자유한국당 남경필, 민중당 홍성규, 정의당 이홍우

6·13 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년간 경기도지사로 일할 후보가 사실상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해 대통령 경선에 나서 3위를 차지한  전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당내 경선을 거쳐 후보로 확정됐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남경필 전 지사가 재선 도전에 나섰다. 이외 정의당에서는 이홍우 전 민주노총 사무국장이, 민중당에서는 홍성규 전 통합진보당 대변인이 후보로 나섰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1강구도를 보이고 있지만 선거일정이 본격화 되지 않은 상황이라 어떤 방향으로 마무리될지 단언하기에는 이르다. 

이에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빅데이터팀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취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는 '빅카인즈'에 실린 경기도지사 관련 데이터를 근거로 후보 간 관련 뉴스를 분석했다.

우선 4월 11일 이후 한 달간 가장 언론에 많이 실린 후보는 남경필 전 지사로 총 36개 언론사에 668회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사 중에는 경기권을 취재권역으로하는 지방지와 방송국 4곳이 포함됐으며 이들을 통해 보도된 뉴스는 전체 대비 36% 정도다. 더불어민주당 대표선수로 나선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같은 기간 동안 총 596회 언론에 노출됐다. 이중 경기권을 취재권역으로 하는 4개 언론사를 통해 보도된 건수는 총 247회로 전체 보도 대비 41%에 이른다. 남 전 지사에 비해 이재명 전 시장이 경기도 내에서 더 언론에 주목을 받은 것이다. 이외 정의당 이홍우 예비후보와 민중당 홍성규 예비후보는 각각 41건과 32건에 머물러 사실상 언론 주목은 양당 후보에 집중돼 있는 것이 수치적으로 확인됐다. 

후보자 뉴스의 주요 키워드를 분석해보면 이재명 전 시장은 같은 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큰 부분을 차지했으며, 이외도 이용섭 민주당 광주광역시 후보 등도 주요 키워드에 포함됐다. 이는 이 전시장에 대한 뉴스 상당수가 민주당 관심 선거구와 함께 거론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남경필 전 지사는 선거운동과 공식선언이 주요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이는 현직 지사로서 출마 및 퇴임 일정에 맞춘 선거운동과 공식선언 등을 언론에서 주요하게 다룬 것으로 보인다. 이외 같은 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이재명 후보 전직인 성남시장과 관련한 키워드도 찾을 수 있었다. 

이외 이홍우, 홍성규 예비후보와 관련한 뉴스 주요 키워드 중에는 남경필 전 지사가 공통적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 전 지사가 탈당한 바른미래당도 주요 키워드에 자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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