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이정혜 의원은 제2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지구 풍덕천동 광교산 개발을 막아달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작년 풍덕천동에 산업단지가 허가되려는 것을 주민들의 탄원서를 제시하며 허가를 막았다”며 “그 답변으로 투자유치과에서 수지구 풍덕천동 주거지역에 산업단지 허가를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얼마 전에 결과는 유보상태가 돼 있었다”고 5분 발언을 시작했다. 

이 의원은 풍덕천동 광교산 입구 실버아파트 단지 건설에 대해 “1999년에 용인시에서 도시계획시설로 사회복지시설자리로 예정했다고 한다”며 “도시계획시설이나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산지경사도 적용받지 않고, 산 정상에도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난개발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시는 시민들이 그렇게 원치 않는데도 사업승인을 해줬다. 337세대로 인가된 것을 200세대를 더 늘려 사업자를 변경하면서까지 12월 변경승인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산업단지가 허가되면, 산업단지를 빌미로 아파트 등 엄청난 건물이 들어설 것이며 광교산 일대가 훼손될 것이 뻔하다”며 더 이상 환경을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혜 의원은 투자유치과에 “산업단지를 백지화 할 것인지 유보할 것인지”를, 도시계획과에는 “광교산 도시계획시설 계획으로 환경을 계속 파괴할 것인지”를 물으며 집행부의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또 지난 시정질문을 통해 요구했던 조직개편시 생태하천관리부서 신설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기획재정국장의 답변도 요구했다.
이 의원은 “하천과 환경을 지키고 아름답게 보존·관리하는 것이 명품도시 용인을 만들고 시민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준다는 것을 공직자들이 명심해야 한다”며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황연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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