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단계 16팀 포함

올해 마을공동체 만들기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기흥구 서천동 바른샘도서운영위원회 등 38팀이 선정됐다.
올해 4년째인 이 사업에는 주민들의 관심이 커져 지난해보다 18팀 늘어난 70팀이 공모에 응모, 이 가운데 시작단계인 씨앗기에 신갈도시재생시민모임의 ‘신갈도시재생과 마을공동체 주민참여교육사업’ 등 16팀, 활성화 단계인 성장기에 이동읍 안심허브마을학교의 ‘고고씽 마을학교’ 등 22팀이 선정됐다. 씨앗기에는 팀당 200만~300만원, 성장기에는 팀당 300만~50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올해 가장 좋은 평가를 얻은 팀은 씨앗기에서 서천마을 2단지 바른샘작은도서관 운영위원들로 구성된 바른샘도서운영위원회의 ‘이웃과 함께하는 문화체험 여행’(서천동)과 영농조합법인 장촌마을의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한 꽃길 가꾸기 및 체험행사’(이동읍)다. 위원회는 매달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발표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장촌마을은 노령층 증가로 침체되는 농촌마을에서 청·장년층을 끌어들여 활기찬 마을을 만들겠고 밝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장기에서는 사랑의힘세상을살립니다가 제안한 ‘행복나눔 복지프로그램’(상하동)과 아델리움글마루도서관의 ‘책으로 하나 되는 우리마을’(영덕동)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행복나눔 사업은 아파트 내 다문화가정·북한이탈주민과 일반주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3년째 선정된 책 마을은 흥덕마을 8개 작은도서관을 연합해 함께 마을 책잔치를 여는 사업이다. 흥덕마을 둘레길 걷기나 황금열쇠를 찾아라 등 다양한 행사도 자체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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