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낮은 산 하나쯤 없애버리는 건 참 쉬운 일입니다. 울창하진 않지만 나름 자연의 모습을 꽤 간직하고 있던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의 한 언덕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렸습니다. 너른 논밭과 낮은 산의 조화가 꽤 예뻤던 처인구의 자연이 점점 사라지는 모습이 참 안타깝습니다. 없애긴 쉬워도 다시 복원하긴 힘든 게 자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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