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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만 가는 물류센터·창고, 용인 경제에 득일까

2017년 기준 109곳 운영 중
고용인원은 5천명도 채 안돼
도로변 불법주차 주민안전 위협

2017년 기준으로 109곳에 이르는 물류센터와 창고가 운영 중인 용인시. 최근 몇 개월 사이 크레인 전복 사고와 옹벽 붕괴, 화재 사고 등 크고 작은 사건이 잇따르면서 물류센터와 창고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물류센터가 늘어나면서 국도와 국지도 등 주요 도로의 화물차 교통량이 크게 늘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용인시에서 운영 중인 물류센터·창고는 109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4곳을 제외한 105곳이 처인구와 기흥구에 몰려 있다. 특히 74.3%에 달하는 78곳이 처인구에 집중돼 있으며 대부분이 백암·원삼·양지 등 3개 지역에 몰려 있다. 그러나 100여 곳에 이르는 물류센터와 창고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세수 증대나 고용창출 등의 효과보다 농경지 잠식, 매연 등 배출가스로 인한 환경문제, 교통체증 등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실제 물류센터·창고 109곳 중 2017년 기준으로 전체 종업원 수는 4908명으로 채 5000명도 안 된다. 물류센터 1곳당 고용인원은 평균 45명꼴인 셈이다. 그나마 종업원 100인 이상 사업장은 전체의 10% 수준인 11곳에 불과하고, 이들 업체가 전체 고용 인원의 64%를 담당하고 있다. 비교적 넓은 면적의 땅을 차지하는 물류센터와 창고는 고용효과가 그리 크지 않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도로교통에 미치는 영향은 높은 편이다. 지난해 수립한 용인시 지속가능 지방교통물류 발전계획(2017~2026) 자료에 의하면 2015년 기준으로 용인시를 지나는 주요 국도에서 화물차가 차지하는 1일 교통량은 국도 43호선을 제외하고 30% 수준이다.
특히 국도 45호선 장서~송전, 이동~용인구간 화물차 교통량은 36~44%에 이르고 있다. 첨두시(오후 6~7시) 교통량을 보면 더욱 심각하다. 국도 42호선 용인~양지, 용인~마장구간을 제외하고 교통량이 증가했는데, 국도 17호선 이천~용인구간과 국도 45호 이동~용인구간 화물차 비율은 각각 35.3%, 43.9%로 크게 상승했다. 공세동과 양지 일원 등지에서 공사가 진행 중인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교통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로변 불법주차와 그로 인한 매연 등의 환경문제도 심각하다. 처인구 양지~원삼~백암을 잇는 17번 국도의 경우 갓길이나 가변차로 등에 밤부터 아침까지 컨테이너 화물차 등이 불법으로 주차해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특히 컨테이너 화물차 등은 갓길뿐 아니라 버스정류장까지 점령해 버스 승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차로지역 가변차로에 화물차를 불법으로 주차해 우회전 진입차량의 시야를 방해하는 등 차량 사고 위험이 높은 실정이어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함승태 기자  stha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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