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출마할 주요 정당의 도·시의원 후보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또 자유한국당이 정찬민 현 시장을 용인시장 후보로 전략 공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출마자 5명 중 백군기 전 용인갑위원장과 현근택 상근부대변인을 용인시장 후보로 압축,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아래 공관위)는 17일~19일 용인시장 경선 후보자와 경기도의원 선거구 7곳을 포함, 도·시의원 단수지역과 경선지역을 발표했다.

먼저 용인시장 후보로 백군기·현근택 예비후보 등 2명을 경선 후보로 결정했다.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한 선대인경제연구소 선대인 소장과 오세영·박정현 전 경기도의원 등 3명은 1차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오 전 의원은 특히 컷 오프에 반발,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하기로 해 공천을 둘러싸고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광역의원 선거는 진용복(56) 도의원과 남종섭 도의원이 각각 3선거구와 4선거구에 단수 추천돼 공천이 확정됐다. 5선거구에는 김용찬(52) 현 수지신협 이사, 6선거구에 유영호(53) 더불어민주당 용인병지역위원회 전 사무국장이 각각 경선 없이 공천됐다. 도의원으로 바꿔 첫 도전에 나선 김중식(56) 용인시의회 의장은 7선거구 공천이 확정됐다.

시의원 후보도 일부 공천이 결정됐다. 시의원 나선거구에 남홍숙(55) 시의원이 단수 추천돼 ‘가’번을 받았고, 사선거구와 아선거구는 장정순(55) 전 시의원과 이건한 시의원이 각각 단수 공천돼 ‘가’번을 부여받았다. 3명을 뽑는 바선거구는 윤원균(52) 시의원이 ‘가’번, 이창식(50) 용인시주민자치연합회장이 ‘나’번을 받았다. 3명을 뽑는 차선거구는 하연자(49) 용인정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이 ‘가’번을 받았으며 이미진·신현녀 씨가 ‘나’번을 놓고 경선을 벌인다.

반면 시의원 라선거구는 김기준(59) 시의원과 이은경(52) 시의원이 순위 경선을 통해 2명이 공천되고, 마선거구도 박남숙(64) 시의회 부의장과 유진선(55) 시의원이 순위 경선을 통해 2명을 공천하기로 했다. 자선거구는 정한도(28) 표창원 의원 비서와 황재욱(62) 용인정지역위원회 노동위원장이 순위 경선을 통해 2명이 공천된다.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광역의원 8곳 전 선거구와 시의원 3곳에 대한 공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먼저 도의원 1선거구는 경선에서 1위를 한 이영희(53) 역삼동발전협의회장이, 2선거구는 조창희(59) 도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3선거구는 2017년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복지국가당으로 출마했던 강영광(47) 용인복지국가소사이어티 회장이, 4선거구는 김희경(48) 미래교육플랫폼 대표가 각각 공천을 받았다. 5선거구에는 지미연(54) 도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서고, 6선거구는 첫 도의원 도전에 나선 김선희(55) 시의원이 각각 공천됐다. 7선거구는 권미나(48) 도의원이, 8선거구는 김종철(59) 도의원이 각각 후보 추천을 받았다.

시의원은 경선을 마친 나·다선거구를 포함해 3곳에 대한 후보가 결정됐다. 2명을 선출하는 시의원 나선거구는 이진규(46) 한국농업경영인 용인시연합회장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해 ‘가’번을 받았고, 다선거구는 박원동(64) 시의원이 경선을 거쳐 ‘가’번을 받아 공천됐다. 3명을 선출하는 바선거구는 김희영(51) 시의원이 ‘가’번, 김영섭(54) 한얼수학학원 원장이 ‘나’번을 부여 받아 더불어민주당 윤원균·이창식 후보와 경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