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시에 의한 세 편의 꽃노래’ 통한 희망 메시지 전달

용인문화재단은 용인시립합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 ‘꽃, 새 봄을 열다’를 21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연다.

용인시립합창단은 지난해 9월 창단, 같은 해 특별 기획한 창단 기념연주회와 송년음악회 이후 이번에 첫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상임지휘자 한효종과 80여명의 합창단원이 따뜻한 새 봄을 맞이해 희망적인 꽃의 노래를 가득 선보인다. 1부는 첼로 선율이 더해진 이원주 작곡의 이화우 편곡 버전과 인생을 꽃의 생애로 표현한 이호준 작곡 '나는 꽃',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서를 서정적으로 표현한 윤학준 작곡의 '진달래 꽃'을 노래한다.

이어 2부는 동문학계 거장 이원수 시인 시가 인용된 7악장의 칸타타 ‘고향의 봄’에서 발췌한 9곡 합창모음곡, 화려하고 힘찬 하모니로 공연장을 가득 메울 우효원 작곡 '아! 대한민국'을 관객들에게 선사 할 예정이다.

특히 용인시립합창단의 첫 위촉 작품인 ‘이해인 시에 의한 세 편의 꽃노래’가 초연된다. '매화 앞에서' '풀꽃의 노래' '제비꽃 연가' 3개의 시로 구성된 이 작품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해인 수녀의 시를 인용했다.  ‘2002 수원 월드컵 주제 음악’과 ‘참 좋으신 주님’ 등 다수의 곡이 애창되며 국내·외 합창 음악계의 호평을 받고 있는 김기영씨가 작곡을 맡아 겨우내 웅크렸던 봄꽃을 만나는 소박한 행복을 표현할 예정이다.

문화재단은 공연 당일 1층 로비에서 꽃향기가 가득한 생화로 꾸며진 플라워 포토존을 운영한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 용인시민은 5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 또는 매표소(031-260-3355/3358)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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