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까지 13팀 영상·디자인·퍼포먼스 등 표현

“내면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백남준아트센터(관장 서진석)는 6월 24일까지 기획전 ‘웅얼거리고 일렁거리는’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영상, 설치, 사운드 퍼포먼스, 디자인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각자의 시선으로 감정의 형태와 움직임을 표현한다. 작품은 ‘개인 감정들을 어떻게 공동의 가치로 바꿀 수 있는가’, ‘개인이 광장으로 나오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인 안에 설 수 있는 광장이 가능한가’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전시에 참여하는 13명(팀)의 작가들은 불안하고 위태롭고 무력하게 느껴지는 오늘을 살아가는 미약한 마음이 자신의 소리를 밖으로 내뱉을 때, 비록 뜻 모를 웅얼거림처럼 들릴지라도 그것이 모여 어떤 일렁거림을 일으킬 수 있음을 전한다.

이번 전시에서 함양아 작가와 홍민키 작가의 신작이 소개된다. 해외 작가 중 에드 앳킨스, 세실 에반스는 최근 국내 미술 저널에서 선정한 동시대 미술가 45인에 이름을 올렸다. 또 로잘린 나샤시비는 2017년 터너상 후보, 이그나스 크룽레비시우스는 2010년 독일 백남준 어워드 후보다. 국내 작가는 이윤정, 권혜원, 김다움 작가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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