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4월 임시회에서 선출할 듯

용인시의회 김중식 의장이 6월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 의장을 대신할 의장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현역 지자체장이나 현역 지방의원은 선거일 전 30일인 5월 14일까지 사직기한으로 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상황에 따라서는 임기를 한달 남짓 남기고 제7대 의회 ‘마무리 의장’을 선출하게 되는 셈이다.

용인시의회는 관련 조례에 따라 김중식 현 의장이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이내 선거를 통해 새 의장을 선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이르면 25일부터 열릴 4월 임시회에서 새 의장이 선출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김 의장이 언제 사퇴를 하냐에 따라 일정은 유동적이다.

남은 임기 동안 의장직을 수행하겠다고 언급되고 있는 후보군은 지방선거 출마를 고사한 더불어민주당 김대정 의원이 대표적이다. 일부에서는 자유한국당 홍종락 의원도 거론하고 있지만 현실화 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하지만 길게는 임기 두달여를 앞두고 새 의장을 선출하는 것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관례적으로 진행된 것이니 만큼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밝힌 반면, 다른 일부에서는 의장대행 등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을 직책 나눠주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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