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도시 용인 등 9가지 발전계획 제시

바른미래당 용인병지역위원장인 김상국(65·사진) 경희대학교 명예교수가 10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6·13지방선거 용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상국 예비후보는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 넓은 땅과 우수한 인재, 수많은 문화유산 등 다섯 가지 장점을 들며 아홉 가지 발전계획에 대해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시정은 예산을 절감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이 대부분인데, 무엇을 줄여 사업한다는 말은 다른 필요한 사업을 하지 않는다는 말과 같다”며 6년 간 예산을 평가한 경험 등을 살려 국가로부터 예산을 더 가져오고, 외국으로부터 투자를 가져오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100만 도시 중 1인당 일자리가 가장 적은 도시 1위가 용인이라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람 “교통과 넓은 땅, 서울과 가까운 거리 등 이점을 살려 젊은 사람들이 일하고자 하는 큰 기업을 끌어 오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찬민 시장을 겨냥해 ‘현수막 정치’와 ‘전시·과시행정’이라는 말로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얼마 전까지 채무를 다 갚았다며 시 예산으로 선전문구를 써 붙였는데 채무건 부채건 갚아야 할 돈이며, 빚 갚은 재원은 해야 할 사업을 하지 않고 예산을 줄인 것”이라며 “이런 거짓말과 현수막 정치, 전시·과시행정을 하지 않는, 되지도 않을 것을 알면서 빨간 머리띠를 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보편적 복지를 퍼주기식 예산과 예산의 비효율적 사용이라고 비판한 김 예비후보는 20대와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생활임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인성교육과 예절, 역사를 강조하며 관련 교육 희망 학교에 대해 시설물을 지원하고, 특목고나 영재학교 등을 만들기 않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난개발 발생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개발과 보존이 병존하는 정책을 펴는 한편, 특정지역 출신이나 특정인과 가깝다는 사실로 승진에 영향을 주는 없도록 명쾌한 기준으로 인사의 공평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용인은 단순히 인구가 100만이 넘는 도시가 아니라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도시,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는 도시”라며 “다양한 실무와 행정경험을 통해 정말 잘 할 수 있는 경제 전문가로서 자랑스런 용인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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