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신청안내 확대...전년 대비 40% 증가

국민연금공단 용인지사(지사장 김완수)는 지난해 기초연금 수급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맞춤형 신청안내 및 서비스를 확대해 제도 시행 이후 최대인 53만명의 노인이 처음으로 기초연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2017년 말 현재 기준으로 기초연금 수급자는 487만명에 이른다.

이는 공단이 65세 노인과 기존 탈락자, 취약계층 등 88만 명에게 적극적인 신청 안내와 선정기준액 상향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전년보다 신규 수급자가 약 40%인 15만 명 증가한 것이다.

공단은 몰라서 연금을 못 받는 노인이 없도록 65세 도래 노인 52만 명에게 신청을 안내하고, 1:1 개별 안내 대상을 확대했다. 이로 인해 기존 탈락자와 취약계층 노인 19만 명 중 11만5000여명이 기초연금을 신규로 받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4월부터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이 인상된다. 단독가구는 3910원 오른 20만9960원, 부부가구는 6240원 인상된 33만5920원을 각각 4월 급여(4월 25일 지급)부터 받게 된다. 또 9월부터 현재 20만원 수준인 기초연금이 최대 25만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기초연금 인상은 노인들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현 정부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돼 지난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14년 7월 기초연금 제도 도입 이후 가장 큰 폭의 인상으로 500만명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가 9월부터 인상된 연금을 받게 된다.

기초연금 관련 상담·신청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국민연금공단 지사나 콜센터(국번없이 1355)로 문의하면 된다. 김완수 지사장은 “공단은 올해도 기초연금이 필요한 어르신이 빠짐없이 받으실 수 있도록 수급자 확대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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