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용량 하루 60톤→150톤

용인시는 하루 처리용량 60톤 규모의 소규모 하수처리장인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사전하수처리장에 대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150톤 규모로 증설하기로 했다. 증설 공사는 2015년에 세운 용인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농촌지역 하수의 안정적 처리를 위한 사업이다. 국비 68억원을 포함해 총 98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사전마을~사암사거리이며 하수관로 7.2㎞, 맨홀펌프장 등이 설치된다. 또 사암리 346-2번지 기존 처리장 옆에 처리장 1개동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증설 공사를 마치면 기존 사암리 60여 가구의 하수만 처리할 수 있던 시설에서 240여 가구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사전하수처리장이 증설되면 마을환경뿐만 아니라 사암천과 용담저수지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농촌지역 생활하수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내년에 백암면 가창리와 장평리에 소규모 하수처리장을 신설하는 등 공공하수처리장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용인시에는 현재 35개 공공하수처리장이 있으며, 이 가운데 하루 처리용량 500톤 미만 소규모처리장은 19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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