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까지 무상급식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

6‧13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용인비정규직상담센터 김영범 소장이 민중당 용인시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5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선언을 한 김 예비후보자는 “거대 양당의 전유물이 된 시의회를 새롭게 바꿔 비정규직노동자, 청년, 청소년, 여성 등에 가해지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방정치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자는 박근혜퇴진용인운동본부 집행위원장, 국정원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용인시국회의 집행위원장을 거쳐 현재 용인비정규직상담센터소장, 평생교육기관 함께배움장애인야학(동백) 교장, 용인시노사민정협의회 실무협의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래는 일문일답>

20여명의 시의원 예비후보 중 유일하게 기자회견까지 했는데
“그만큼 절박했다. 사람들이 거대 정당 외에는 소규모 정당에는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 민중당은 지난 촛불항쟁을 통해 나타났듯이 대리정치가 아닌 민중의 직접정치만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민중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진보정당이다. 민주노동당과 통합진보당의 역사를 이어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고 자주민주통일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실현할 것이다” 

출마를 하게 된 이유를 듣고 싶다
“보수정당의 전유물이 된 시의회를 새롭게 바꿔 비정규직노동자, 청년, 청소년, 여성 등 그들에게 가해지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당사자들의 직접정치를 통해 대리정치, 위임정치의 막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 지난 촛불항쟁의 교훈이다. 이러한 교훈을 실현하기 위해 결심했다. 지방정부에서부터 비정규직노동자에게 가해지고 있는 임금과 복지, 직장 내 대우 등 차별을 철폐하고 결국에는 비정규직을 완전히 철폐하는 것이 바람이다” 

시의원으로는 처음 출마하는 것 같은데, 후보를 소개한다면
“항상 노동자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했으며 지금도 비정규직상담센터 소장을 맡아 일하고 있다. 직접 요양보호사에 뛰어들어 요양서비스노동조합 경기지부 사무국장을 겸직하고 있다. 더불어 용인진보연대 집행위원장으로 용인시민사회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싸워왔다. 제 자신이 비정규직노동자이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그들에게 닥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요구도 많이 하고 아쉬운 소리도 많이 했지만 정작 해결된 것은 없다. 그래서 직접 출마해서 문제를 해결해보자 결심하고 출마했다. 비정규직 문제만큼은 해결하고 싶다” 

대표적인 공약이 있다면
“노동자의 권리는 노조를 통해서 실현된다. 때문에 태어나면 출생 신고하듯이 △취직하면 노조 가입하는 용인시를 만들겠다. △학교 교육과정으로 노동법 교육이 이뤄지도록 추진하고 △용인사회서비스공단을 설립하도록 조례를 추진하겠다. 교육의 공공성 강화 및 교육복지 실현,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고교까지 무상급식이 확대하도록 하겠다. 무상교복실현용인운동본부 공동대표로 활동했다. 용인시민의 바람과 염원이 결국 무상 교복을 현실로 만들었다. 교육의 공공성은 이제 시대적 과제다. 그 과제를 고교 무상급식으로 이어가겠다”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한 말씀   
“남북화해의 시대다. 분단의 적폐에 기생해 국정을 농단해왔던 수구정당을 심판해주시고 노동이 대접받는 사회,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금껏 그들과 함께 해 온 민중당 김영범에게 큰 힘을 주시기 바란다. 민중당 김영범이 용인시의회 의원으로 들어가 새로운 정치, 시민의 직접 정치를 반드시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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