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교육, 나라의 품격에서 답을 얻다

용인출신 상명대 유경자 교수
<왜 지금 품격인가> 펴내

높은 경제 순위에도 불구하고 늘하위권에 머무는 대한민국의 행복지수. 화려한 빌딩 사이, 분주한 군중들 속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라는 한탄은 이제 가난한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모두는 경제적 풍요와 별개로 중요한 어떤 것을 놓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저자 유경자는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한 고민을 ‘품격’이라는 단어로 귀결시켰다.품격은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닌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법의 첫 번째요건이다. 일본의 무사도 정신이나 유럽의 기사도 정신, 한국의 선비정신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람과 교육,나라의 품격을 말하고 있다. 사람은 인격을 갖춰야 하고, 교육은 경쟁이 아닌 배려를 가르쳐야 한다. 마지막으로 나라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지향해야 한다. 다소 평이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이러한 기본적 정신 가치를 외면한 채 살아온 현대
인의 삶은 더 이상 행복을 찾을 수 없게 됐다. 저자는 스스로 품격과 가치를 지키는 일을 통해 다양한 시각으로 고민하고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해 보고자 했다.

저자 유경자는 용인에서 태어나 용인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일본어교육을 공부하고 츠쿠바대학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상명대학교 어문대학 어문학연구소 소장을 거쳐 동 대학교 어문대학학장을 역임했다. 현재 상명대학교 글로벌인문학부대학에서 언어교육, 교육학 등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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