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추진단 발족 현판식 개최
수질·규제개선 등 3개시 중재 역할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재일 용인시 제2부시장을 비롯해 평택시와 안성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경ㄱ리도수자원본부에서 상생협력 추진단 현판식을 가졌다.

송탄·평택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요구를 둘러싸고 40년 가까이 갈등을 빚고 있는 평택시와 용인·안성시 간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테이블이 마련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29일 광주시에 있는 경기도 수자원본부에서 ‘상생협력 추진단’ 현판식을 열고 3개시의 상생협력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재일 용인시 제2부시장, 정상균 평택시 부시장, 박종도 안성시 정책기획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용인시를 비롯한 2개 시와 경기도는 지난달 1일 경기연구원이 진행한 ‘진위·안성천, 평택호 수계 수질개선과 상·하류 상생협력 방안 연구용역 결과’ 이행을 위한 상생협력 추진단 구성에 합의한 바 있다. 2016년 5월부터 진행된 ‘진위·안성천 및 평택호 수계 수질개선과 상·하류 상생협력 방안 연구’에 의하면 평택시 송탄·유천정수장 취수구를 변경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도출했다.

이에 8명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경기도 수자원본부 상하수과장이 단장을 맡고, 용인·안성·평택시가 사무관(정책협력관) 각 1명씩 파견하게 된다. 자문단은 환경 전문가 7명 안팎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앞으로 △진위·안성천 및 평택호 수질개선 종합대책 수립·추진 △민·관 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협의회 운영 △상류지역의 합리적인 규제 개선 등과 관련해 3개 시 의견에 대한 중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1979년 송탄·유천 취수장을 중심으로 상수원보호구역이 지정된 이후 지속된 용인·평택·안성시 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됐다”면서 “3개 시가 모두 만족하는 상생협력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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