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원들과 소통하며 주민 복리증진에 힘쓸 것”

양지면주민자치위원회는 16일 양지면사무소에서 8대 구본정 위원장과 9대 여덕현 위원장의 이·취임식 행사를 가졌다. 앞으로 2년 간 양지면주민자치위원회를 이끌어가는 여덕현(55·사진) 신임 위원장은 “직원과 위원과의 소통은 물론, 주민자치센터를 이용하는 회원들과 소통을 통해 운영 활성화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강조했다. 그간 자치센터 운영을 하면서 크고 작은 민원이 발생했는데, 강사와 회원들 간 정기적인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해 문제를 사전에 해소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 여 위원장의 생각이다.

소통 강화뿐 아니라 열악한 직원들의 복리 증진에도 힘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양지면주민자치센터에는 행정실장 등 정규직 외에도 수영강사 등 비정규직 직원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강사들의 처우가 열악하다는 판단에서다. 양지면주민자치센터 증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여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들은 휴관을 이용해 다른 지역 주민자치센터를 찾아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용인 내 주민자치센터를 다니고 있는데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와 이해를 반영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는 여 위원장은 주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파악하기 위해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다.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위탁 판매해 주는 로컬푸드 사업을 하고 있는 양지면주민자치위원회는 판매 수수료를 모아 이웃돕기에 사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감자·들깨를 심어 판매한 대금으로 김장 등으로 이웃돕기에 나서고 있는데, 올해에는 반찬봉사를 계획하고 있다. 공동체 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여 위원장은 “무단투기지역에 화단을 조성하는 ‘비밀의 화단’ 사업과 성인문해 수강생들에게 한자, 아쿠아로빅, 심리치료 등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기 위해 따복공동체와 용인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을 신청했다”며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주민자치에 힘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 위원장은 “자치센터 증축공사가 마무리되면 좋은 시설과 조건에서 주민 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여덕현 위원장은 양지면지역발전협의회 회원, 양지면체육회 부회장을 맡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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