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11→10곳으로 축소
3인 선거구 2→6곳으로↑
비례대표 3명 포합 29명

6·13지방선거 용인시의회 의원 수는 현재 27명(지역구 24명, 비례 3명)에서 29명(지역구 26명, 비례 3명)으로 2명 늘어난다. 2곳이었던 3인 선거구는 6곳으로 늘었지만 정의당 등 야당과 시민단체에서 요구해 온 4인 선거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경기도의회는 15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경기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마련한 시·군별 시·군의회 의원정수를 16명 늘리고 선거구역을 조정하는 내용의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정수와 지역구 시군의원 선거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수정 의결했다.

개정 조례에 따르면 용인시의회 의원 정수는 지역구 26명, 비례 3명 등 모두 29명으로 4년 전보다 지역구 의원이 2명 늘었다. 이는 인구 규모가 비슷한 고양시(지역구 29명, 비례 4명)와 성남시(지역구 31명, 비례 4명)보다 4~6명 적다. 더구나 용인시보다 면적은 물론, 인구가 15만명 적은 부천시(지역구 25명, 비례 3명)보다도 지역구 의원이 단 1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구역과 선거구별 의원정수도 조정됐다.<지도 참조>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 2곳 뿐이었던 3인 선거구는 6곳으로 4곳 늘었다. 가·마선거구(신갈·영덕·기흥·서농동, 기존 바선거구) 외에 라선거구(구갈·상하·상갈동), 바선거구(풍덕천2·상현1·2동), 자선거구(보정·마북·죽전1·2동), 차선거구(구성·동백동)가 3인 선거구로 조정됐다.

그러나 카선거구(상현1동·성복동)를 없애면서 용인시 선거구는 11곳에서 10곳으로 줄었다. 4년 전 기준으로 11곳 중 처인구 지역 가·나·다선거구를 제외한 8개 선거구가 조정된 것이다.<표 참조> 기존 바선거구와 사선거구는 지역 변동 없이 각각 ‘마선거구’, ‘라선거구’로 조정된 반면, 기존 마선거구는 선거구 명칭은 물론 3개 지역 모두 다른 선거구(보정동→자선거구, 구성동→차선거구, 상현2동→바선거구)로 편입됐다. 수지지역 5개 선거구는 모두 조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 선거구를 기준으로 준비해 왔던 시의원 예비 출마자들의 선거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공직선거법상 시군의회 의원 정수는 시도의 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인구와 지역 대표성을 고려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규칙에 따라 정해야 한다. 비례대표는 시군의원 정수의 100분의 10으로 하도록 돼 있어 30명을 넘기지 못해 3명으로 변동이 없었다. 또 시의원 지역구는 하나의 시도의원 지역구<본지 921호 2면> 안에서 획정하도록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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