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분 만에 진화… 컨테이너 전소 인명피해는 없어

사진 용인소방서

19일 새벽 3시경 지곡초등학교 인근 부아산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수년간 이 일대 주민들이 공사 강행을 반대해온 곳이다.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경 기흥구 지곡동 436-12(소방서는 상하동 128번지) S공사현장에서 사무실과 창고로 사용하던 2층 규모의 컨테이너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출동 이후 30여분 만인 3시29분경 화재를 진압했으며, 용인소방서는 정확한 발화 원인을 찾기 위해 경찰과 함께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 지곡동 독자 제공

이 화재로 60㎡ 컨테이너 1동이 전소됐으며 내부에 있던 책상과 컴퓨터 등 집기류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4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주변 지곡초등학교와 아파트에는 피해를 주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주민들은 안전을 우려하고 있다. 화재 발생지역에서 200여 미터 주변에 있는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 주민은 "화재 발생 이후 4시가 넘도록 두려워 잠을 못 잤다"며 "이곳에 연구소를 건설하고 있는데 만에 하나 운영에 들어간 이후 화재가 났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걱정했다.

사진 지곡동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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