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를 대표하는 산이라고 하면 광교산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용인시를 비롯해 수원시, 의왕시 등이 걸쳐져 있어 많은 시민이 등산길로 이용하고 있다.

용인시에서는 고기동 등 수지구 일대를 주로 보듬고 있다. 하지만 개발은 광교산뿐만 아니라 백운산 바라산까지 여지없이 파헤쳤다.

2010년 당신(첫번째 사진) 광교산을 중심으로 용인시와 수원시 의왕시는 주변 능선 곳곳을 개발해 마치 악마의 손동작과 같은 형상을 만들기 시작했다. 2011년까지 하늘 위에서 내려다 봤을 때 큰 상처는 없어 보이지만 능선 곳곳이 속살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특히 2015년(두 번째 사진) 이후 수원시와 의왕시에 비해 용인시는 수지구 신봉동과 성복동을 중심으로 산 중턱이 '야금야금' 흙빛을 보였다.

마지막 사진은 서수지 광교산 일대 개발 중인 전원주택 모습. 일부 전원주택은 인근에 있는 버들치 터널 위를 거쳐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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