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경영·경제사업 확대 지역농·축협 실적 양호

신용부문 11곳 모두 예금·대출금 증가
로컬푸드 선두 포곡농협 경제사업 최고

체감경기 하락 등 경기침체 속에서도 용인은 꾸준한 인구 유입과 규제 완화에 따른 각종 개발이 진행됐다. 여기에 제1금융권이 점포를 통·폐합하며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는 사이 용인지역 농·축협은 예금과 대출 특판 상품을 내놓는 등 제1금융권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며 성과를 냈다. 특히 포곡농협을 시작으로 한 하나로마트 확장과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는 원삼·백암농협으로 이어지는 등 경제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가능성을 모색하는 해였다.

지난달 13일 용인축협을 끝으로 11개 지역 농·축협은 2017년을 결산하는 정기총회를 열고 사업실적을 공개했다. 11개 지역 농·축협이 공개한 2017년 결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1곳 모두 전년보다 예수금과 대출금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성·백암농협을 제외하고 이에 따른 당기순이익도 증가하거나 전년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포곡농협은 로컬푸드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입어 경제사업영업수익이 전년대비 130억원 증가하는 성과를 내는 등 경제사업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각 지역 농·축협별 사업실적<표 참조>을 살펴봤다.

예·대출금 지난해 결산 때와 비슷
당기순이익 감소, 총자산은 제자리

◇구성농협(조합장 최진흥)= 은행사업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는 구성농협은 핀테크 확산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신용사업 부문을 보면 예수금은 잔액 기준으로 전년 말과 비슷한 4976억원이었다. 대출은 전년 말보다 4억여원 증가한 302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자 수익에 있어 대출이자는 전년 말 대비 7억여원 감소한 124억여원으로 –6%를 기록했다. 경제사업은 영농규모 감소가 이어지면서 판매사업은 13억9500만원을 기록해 2016년보다 2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반면 구매사업과 마트사업(66억3300만원) 등의 선전으로 4억여원이 증가, 경제사업은 전년보다 3.8% 성장률을 보였다.
구성농협은 조합원의 복지향상, 지역문화 복지사업 등을 통해 7억원의 교육지원사업비를 지원했다. 특히 조합원 자녀 학자금 지원으로 33명에게 3300만원, 조합원 종합건강검진 81명 1600만원, 전 조합원 농작업상해보험 가입 200만원, 다문화가정·주부대학·취미교실·자매결연 일손돕기 등 생활지도비로 1억3400만원을 지원했다고 구성농협은 밝혔다. 무자격 조합원 144명을 탈퇴시킨 구성농협 총자산은 전년보다 6억원 증가한 5508억원이었으며 순자기자본은 420억원이었다.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한 구성농협의 2017년도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7억원 가량 감소한 16억여원이었다.

당기순이익 48억원 11개 농·축협 중 최다
중앙회로부터 최우수농협 선정 총화상 수상

◇기흥농협(조합장 한규혁)= 지난해 7월 전국 최우수 조합에게 주는 총화상에 선정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기흥농협은 농협 창립 56주년을 맞아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지부 등을 대상으로 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사무소에 선정된 것이다. 총화상은 농협중앙회가 전국의 농·축협과 농협은행 시·군지부 및 지점 등을 대상으로 친절봉사, 인화단결, 사회공헌, 경영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사무소에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알려져 있다. 기흥농협은 전국농협 도시형 3그룹에서 2016년 11월말 기준 종합업적평가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2017년 말 예수금 잔액은 전년보다 105억 증가한 5879억원의 실적을 거뒀했다. 각종 개발과 아파트 입중 등의 영향으로 상호금융대출도 전년보다 161억 늘어난 4005억여원으로 증가했다. 채권관리에도 신경을 쓰며 연체율을 0.55%까지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사업에서는 구매사업과 판매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1억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흥농협은 구매사업은 영농지원 매출액 감소 때문이라면서도 향후 주유사업을 실시하면 구매사업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트사업은 1억4300만원 증가에 그쳤다.
기흥농협은 영농활동을 위해 9300만원의 영농자재를 지원했고, 운송비 지원, 농기계 무상 임대 등의 지도사업을 펼쳤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기흥구 농협컵대회, 유소년축구, 농협장기 게이트볼대회 등의 개최했고, 사랑의 연탄사업과 노인복지관 등에 식자재 등 물품을 지원했다. 2017년 12월 말 현재 기준으로 조합원 수는 1907명이며 평균 출자금은 797만원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은 6515억여원으로 전년 대비 154억여원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7억원 증가한 48억원을 기록해 11개 농·축협 중 최대 순이익을 냈다.

신용사업 높은 신장률 불구 경제사업 매출 감소
남사 아곡지구에 올해 8월 처인지점 개설 계획

◇남사농협(조합장 이호재)= 올해 하반기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남사면 아곡지구에 지점을 개설할 예정에 있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남사농협. 당기순이익은 전년과 같은 수준이지만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용사업 부문에서 예수금 잔액은 전년보다 199억원 증가한 1648억여원의 실적을 거둬 13.8%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호금융대출금은 잔액 기준으로 전년보다 219억원 늘어난 1351억여원으로 증가했다. 경제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21억원 가량 감소한 266억원을 기록하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사농협은 농산물과 화훼부분 가격 하락으로 인한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교육지원사업은 농업인 영농자재 구입비 지원, 조합원 건강검진, 농기계 무상수리 지원, 조합원 자녀 장학과 G+라이스 생산단지 지원 등 전년 대비 2000만원 증가한 7억4000만원이 지원됐다. 남사농협 총자산은 전년보다 218억원 늘어난 1988억여원으로 전년 대비 13.3% 성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자기자본도 전년보다 12억여원 증가한 204억원 6%포인트 이상 신장시켰다. 이 같은 경영에 힘입어 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조합원들에게 전년과 비슷한 8억여원을 현금 배당했다.
이호재 조합장은 “올해 8월부터 남사농협 처인지점을 개점하기 위한 계약과 중앙회 승인을 완료했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지점 배치 인원 확충 등 개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임직원 모두 투명경영과 정도경영으로 조합원을 위한 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하나로마트 갖춘 능원지점 개설
이기열 자랑스런 경기농협 조합장 선정 표창

◇모현농협(조합장 이기열)= 모현농협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신용사업은 2016년 결산 때보다 성장했지만 예수금 실적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먼저 예수금은 잔액기준으로 전년 대비 43억원 가량 늘어난 2657억원을 기록했고, 상호금융자금대출금은 전년 대비 137억원 증가한 1575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사업뿐 아니라 경제사업에 신경을 쓰고 있는 판매사업은 전년보다 19억원 가량 감소한 242억원을 기록했다.
마트사업의 경우 161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고, 구매사업은 43억원으로 전년보다 7억원 가량 늘어났다. 결국 경제사업영업수익은 규모에 비해 7억원 증가에 그쳤다.
교육지원사업은 지난해 영농지원사업비로 3억3300만원을 지원하며 크게 늘린 반면, 영농지도사업비는 5억6000만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그 외에 생활지도사업, 교육사업, 건강검진 등 복지지원사업에 3억원을 지원했다. 모현농협은 지난해 전년과 같은 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4억3700만원의 조합원 출자배당금과 7억8200만원의 이용고 배당금을 지급했다. 총자산은 3121억원으로 다소 증가했다.
한편, 모현농협은 조합원 편익을 위해 올해 지상 2층 규모로 능원지점을 신축, 1층에 하나로마트를 개장할 계획이다. 이기열 조합장은 협동조합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농업인의 실익증진과 농협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11월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로부터 ‘자랑스런 경기농협 조합장’에 선정됐다.
이 조합장은 농심과 협동조합의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소통과 화합, 현장중심의 경영, 농업인과 고객의 실익을 최우선으로 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사업장 이전, 하나로마트 신축 편익 도모
대출 100억 증가, 9년만에 900억대 실적 거둬

◇백암농협(조합장 이래성)= 백암농협은 살충제 계란 파동, 조류인플루엔자 등 부정적인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 그러나 낙후된 경제사업장을 확대 이전해 농약과 비료 외에 다양한 일반자재를 취급해 영농자재백화점으로 변화됐다. 또 지난해 11월 숙원이었던 하나로마트를 신축해 로컬푸드 매장을 신설하는 등 조합원 편의와 이익 증대를 도모하는 등 2017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해였다.
결산서를 토대로 신용사업 예수금은 평잔 기준으로 전년보다 96억원 증가한 1394억원이었고, 상호금융대출금은 전년 대비 101억원 증가한 94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2009년~2016년 8년 간 800억원대 대출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큰 성과다. 경제사업실적도 크게 호전됐다. 구매사업은 72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억원 가량 증가했고, 판매사업도 전년보다 17억여원, 마트사업은 2억원 가량 증가했다.
교육지원사업은 작목발 활성화와 농업교육, 선진지 견학 및 문화복지사업, 비료·농약구입자금 보조사업이 실시됐다. 영농지원, 영농지도, 생활지도, 교육사업 등 교육지원사업비로 5억3100만원이 지원됐다. 이 같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백암농협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3억원 가량 감소했다. 총자산은 전년보다 76억원 증가한 1782억원이었다. 한편, 이래성 조합장은 “두 사업장을 완공에 대한 염려를 이해하지만 농협이 안고 있었던 주차, 시설 노후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것”이라고 밝혔다.

예금·대출 최고 총자산 규모 8천억원 넘겼지만
경제사업수익 25억 불과…6월경 로컬푸드 개장

◇수지농협(조합장 홍순용)= 신용사업 중심의 수지농협은 지난해 은행 간 경쟁 속에서 예수금은 전년 대비 443억원 증가한 7635억원을 달성해 예수금 8천억원 시대를 열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특히 저원가성·적립식 예금 특판에 나서 그룹 2위, 행복이음 적립식 예금 특별 추진이 그룹 1위를 달성하며 각각 NH농협은행 대표이사와 중앙회장상을 수상했다. 상호금융대출은 790억원을 신장시켜 577억원의 실적을 올려 건전여신 5천억원 달성탑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해 건전여신추진 유공사무소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지난해 4월 홍순용 조합장은 생명보험 베스트 CEO에 선정되기도 했다.
도시화와 조합원의 고령화 영향이 있지만 신용사업에 비해 경제사업은 43억원의 실적에 그쳐 하나로마트 등 사업 다각화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전체 사업량 중 조합원 사업 비중이 계속 줄고 있어 조합사업 참여의식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수지농협은 경제사업장 부처 마련 등 특별대책을 강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교육지원사업에 대한 지원은 예년과 비슷한 6억8100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조합원 고령화와 농업생산 규모 축소로 인해 복지지원 확대 등 지도사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4월 본점 증축공사를 시작한 수지농협은 올해 5월 말 완공 예정인데, 로컬푸드 직거래매장을 통한 활로 모색에 나서고 있다. 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채권관리를 통해 연체비율을 1.74%에서 1.14%로 낮추는 등의 노력이 있었다. 홍순용 조합장은 “감사업무 등을 통해 사고예방에 주력했으며 내부 역량을 키워 자체 지점감사를 실시하는 등 내부 통제와 조직기강 확립을 이뤘다”고 밝혔다. 수지농협은 2017년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3억원 늘어난 35억원이었으며 총자산 규모는 8399억원으로 8000억원을 돌파했다.

파머스마켓 예년수준, 예·대출금은 크게 늘어
신용·경제사업 조화 당기순이익 40억원 달성

◇용인농협(조합장 조규원)= 도·농복합형 농협인 용인농협은 올해에도 수지농협을 제외하고 지역농협 중 최고의 예금과 대출실적을 기록했다. 예수금은 전년 대비 244억원 증가한 6851억원, 대출금은 전년과 비교해 577억원 늘어난 415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반면 경제사업은 지난해에도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리지는 못했다. 구매사업은 전년 대비 9900만원 증가한 23억2900만원, 파머스마켓은 전년 대비 1억7000만원 늘어난 244억여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판매사업은 3억8000여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4000여만원 감소했다.
교육지도사업과 관련, 지도사업은 영농자재구입에 7억5000만원, 농업인단체 협찬 등 영농지도사업 6000만원, 원로조합원 건강관리 및 조합원 자녀 장학금 등 복지지원비로 2억8900만원이 지원됐다. 주부대학 등 생활지도비 3900만원, 농업인안전보험료 지원 등 총 12억여원의 교육지원사업비가 지원됐다. 용인농협은 지난해 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출자배당 7억여원, 이용고배당 13억여원 등 전년보다 34% 증가한 수준의 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농협 총자산은 7852억원으로 8000억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조규원 조합장은 “변화된 환경 속에서 예수금과 대출금의 목표했던 성과를 이룬 것은 농협 이용 조합원들의 관심과 협조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신용사업 한계 극복 위해 하나로마트 등 신축
경제사업영업수익 2016년 결산대비 25억 증가

◇원삼농협(조합장 허정)= 전형적인 농촌농협인 원삼농협. 농업인구 감소, 고령화, 농업경영비 증가로 인한 농업소득이 감소하는 가운데, 신용사업의 구조적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해 하나로마트와 경제사업장을 건립했다. 특히 주유소는 지난해 96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학교급식을 책임지고 있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 APC는 2014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됐다. 또 친환경 농산물 유통사업은 170농가로부터 1400톤의 친환경 산물벼를 수매해 35억여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고, 하나로마트 신축을 통한 조합원 편익 제공에 공을 들였다.
교육지원사업의 경우 재해 지원, 영농자재 지원 등 영농지원사업비로 1억8000만원, 생산지도 등 영농지도사업비로 1억4000만원, 교육사업비 3500만원, 복지지원사업비 1억5400만원 등 총 5억60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여성농업인을 위한 여성취미교실, 각종 교양교육, 노래교실 등을 통해 여성농업인들의 복지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2017년 원삼농협 총자산은 17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억원 증가했고 자본금도 160억원으로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0억원으로 2016년보다 7000여만원 늘었다. 허정 조합장은 “지난해에도 조합원과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에도 전 임직원이 전사적으로 사업추진에 매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적은 조합원 출자금 늘리고
하나로마트 9년 연속 100억 이상 달성

◇이동농협(조합장 어운우)= 이동농협 역시 신용사업에 대한 비중이 크긴 하지만 지도·경제사업과 복지사업에 비중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지도사업을 보면 조합원 복지를 위해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했고, 조합원 선진지 견학, 영농자재 구입 지원, 농기계 순회 수리,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 조합원 농기계보험 가입 지원 등의 지도사업을 펼쳤다. 영농자재지원비로 이동농협 경제사업장 농약과 일반자재 구입 조합원에게 5000만원이 지원됐다. 하나로마트는 전년 대비 2억7000만원 증가한 13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10년 연속 1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했다. 구매사업은 전년보다 13억원 늘어난 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용사업 부문을 보면 예수금 평잔은 전년 대비 174억원 증가한 1876억원을 조성했고, 상호금융대출은 평잔 기준으로 171억원 늘린 127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자기자본의 근간인 출자금은 88억원으로 7.5% 증가했고, 채권관리 부문에서 대출금 연체비율은 2.55%로 다른 농협과 비교해 다소 높았다. 이동농협은 조합원들의 참여 속에 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으며, 총자산은 2264억원으로 11개 지역 농·축협 중 8위이다.
종합복지센터는 취미교실, 건강관리실 운영 등 지역의 문화복지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노인복지센터는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재가노인 94명, 주건보호 26명, 방문요양 4명 등 위기노인에 대한 통합적인 사례관리 서비스를 하고 있다. 

로컬푸드 매출 힘입어 경제사업수익 306억 껑충
경제·신용사업 실적 호조 속 순이익 30억원으로


◇포곡농협(조합장 김순곤)= 용인지역 로컬푸드 1번지로 자리잡은 포곡농협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조화 속에 전반적인 상승효과를 보이고 있다. 신용사업을 보면 예수금 잔액은 전년 말 대비 516억원 증가한 3564억여원이었고, 대출금 평잔은 333억원 늘어난 2432억여원 이었다. 상호금융 연체비율은 작년 말 0.98%로 2016년 말 1.02%에 견줘 다소 감소했다. 이는 관내 연체비율 평균 1.95%와 비교하면 매우 양호한 실정이다.
경제사업의 경우 판매사업은 17억원가량 감소했지만 구매사업은 101억원으로 80억원 증가했다. 하나로마트는 전년 말 대비 49억원 증가한 201억원을 기록하는 등 경제사업 총 실적은 389억원으로 전년보다 40.7%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교육지원사업비로 14억원이 지원됐는데, 주요 내용을 보면 영농지도비 3억8000만원, 조합원 자녀 학자금 지원 54명 6800만원, 조합원 종합건강검진, 해외 선진지 견학 6800만원 지원 등 복지사업을 펼쳤다.
포곡농협 총자산은 전년보다 561억원 증가한 4054억원이며 순자기자본은 355억여원이다. 특히 출자금 증대에 힘써 전년 대비 6억원 증가한 132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24억원보다 6억원 많은 30억원을 기록했다.

예수금 1100억, 대출 800억 신용사업 눈부신 성장
경제사업수익 전년 대비 13억 감소 11곳 중 유일

◇용인축협(조합장 최재학)= 신뢰회복과 사업성장의 기반 및 수익구조 개선에 힘써온 용인축협은 지난해 전년 대비 3억여원 증가한 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축협이라는 브랜드에 비해 마트, 가공, 생축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수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최 조합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신용사업은 크게 신장됐다. 예금·대출 추진에 심혈을 기울여 예수금은 잔액기준으로 전년 대비 1611억 증가한 7719억원의 실적을 거뒀고, 상호금융대출은 전년보다 800억원 늘어난 5856억원을 기록했다.
지도사업은 컨설팅 활동, 양축농가 실익지원비 지원, 무허가 축사 영성화에 초점을 맞춰 지도사업을 펼쳤다고 밝혔다. 경제사업 부문을 보면 구매사업은 191억원, 판매사업은 363억원의 실적을 올렸지만 마트와 가공, 생축사업은 각각 18억원, 23억원, 1억5000만원에 그쳤다. 최재학 조합장은 “지역민 금융혜택 제공 및 조합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며 “성과목표 관리 강화와 조직 정비, 영업력 중심의 조직운영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정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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