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도 우리 마을 소원 성취하게 하소서”

2018년 무술년 음력 1월 15일을 맞아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수지구 신봉동과 처인구 이동읍에서 3월 2일과 3일 각각 열린다.

◇신봉동 ‘정월대보름맞이 민속축제’
먼저 신봉근린공원(동일하이빌아파트 앞)에서 열리는 ‘2018 신봉동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축제’는 3월 2일 저녁 6시 용인버스킨 공연팀 ‘들썩’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밤 9시까지 이어진다. 1부에는 풍년기원제, 소원지 달기, 가훈쓰기, 마을과 가족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한해 소망을 담은 풍등 날리기가 이어진다. 2부는 수지구 5개동 주민자치센터 동아리팀과 초대가수, 용인버스킨의 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로 막을 내린다. (문의 신봉동주민자치위원회 031-261-2020)

◇이동면 ‘삼배울 동홰놀이’
‘삼배울 정월대보름 동홰놀이’로 잘 알려진 처인구 이동읍 덕성4리 정월대보름 행사는 삼배울동홰놀이보존회 주최로 3월 3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먼저 전통 동홰놀이 구성에 맞춰 온 마을 주민들이 모여 윷놀이와 널뛰기, 연날리기, 떡메치기를 하며 축제의 흥을 돋운다. 이어 용인백암농악보존회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마을의 소망을 빌고 나쁜 것들을 물리치는 고사반, 지신밟기가 이어진다. 암줄과 숫줄로 나눠 암줄이 이기면 그해 풍년을 이룬다는 줄다리기, 이어 보름달이 뜨면 동홰에 불을 붙이고 주위에 모인 사람들이 달을 향해 소원을 빌려 달집태우기가 펼쳐진다. 행사는 동홰를 중심으로 흥겨운 유희를 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문의 삼배울동홰놀이보존회 010-6282-8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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