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교육 등 애로 해결 요청

용인시가 각 지역농협 로컬푸드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7일 포곡농협에서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및 운영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는 로컬푸드 관련 보조사업과 보조사업 지침 변경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로컬푸드 구역 안과 경계에 마트 상품을 병행해 진열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포곡농협 로컬푸드 담당자는 “농협마다 로컬푸드 농가에 대한 교육 시기와 횟수가 다르다”며 “용인시가 로컬푸드 희망농가에 대해 교육을 하고 출하자격증을 발급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문제영 농업정책과장은 “추경에 반영해 하반기에 교육을 하거나 농한기 영농교육과 병행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보겠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순곤 포곡농협 조합장은 “로컬푸드는 농민들에겐 판로 개척을 통한 소득을, 시민들에겐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며 “농협간 경쟁을 지양하고 상품의 질로 경쟁해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로컬푸드가 더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은 2015년 7월 개장한 포곡농협을 시작으로 구성·원삼농협과 죽전휴게소에 국·도비 지원을 받아 로컬푸드 직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액은 36억9100만원에 이른다. 이와 별도로 모현·용인·백암농협이 로컬푸드 직매장을 자체적으로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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