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시 프로그램 작가 크리스 쉔 전시

백남준아트센터(서진석 관장)는 ‘창조적 미래’를 주제로 기획전시 ‘루메(자동)’전을 3월 25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한·영 상호 교류의 해에 영국 미디어 아트센터 FACT와 젊은 작가들을 위한 ‘레지던시 교환 프로그램(예술가들에게 입주할 공간을 제공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 작품전이다.

백남준아트센터 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된 작가 크리스 쉔(1988, 영국)은 지난해 12월부터 약 두 달 동안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크리스 쉔은 이번 전시 ‘루메’전에서 센서등을 주재료로, 센서 빛의 반복되는 반응을 이용한 작업을 선보인다.

크리스 쉔은 일상의 기술과 예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장치나 도구들의 특징을 연구하고 자신만의 예술적 방법을 실험하며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백남준아트센터 전시 ‘루메’전에서 센서등을 이용해 근접한 센서에 의한 빛의 이어지는 반응을 이용해 재료들이 끝없이 소통하는 것을 보여준다.

크리스 쉔은 이를 ‘예측할 수 없는 빛의 전파인 동시에 이원적 빛의 물결’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복잡한 구조의 장치나 도구들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며 자신만의 새로운 소통 방식을 만들어 냈다. 관람객은 작품을 통해 저마다의 의미를 발견하며 끊임없는 질문을 생각하게 된다.

크리스 쉔은 런던 커뮤니케이션 대학교(LCC)에서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을 공부하고 런던과 홍콩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또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영국), 런던 뮤지엄(영국), 아이빔(미국) 등 그룹전, 비디오타지(홍콩), 보얼예술특구(대만), 국립현대미술관 창동(한국)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문의 백남준아트센터 031-201-8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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