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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 마평동 용인종합운동장 도시재생사업 밑그림 공개

도시공사, 주민설명회 열고 주민 의견 수렴
공용터미널·주상복합 등 개발 민간공모로

용인종합운동장 도시재생사업 토지구획안

처인구 마평동 704번지 일원 용인종합운동장 부지를 공영터미널과 주상복합건물 등 복합단지로 개발하는<본지 914호 3면> 내용의 종합운동장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밑그림이 공개됐다.

용인도시공사는 8일 처인구청 대회의실에서 15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운동장 도시재생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 도시공사는 이날 용인종합운동장 부지 개발 배경과 실태를 설명하고, 개발방향과 계획안을 제시했다.

이는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이 낡고 비좁아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데다 삼가동 용인시민체육공원 완공으로 종합운동장 활용도가 낮아지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도시공사는 지난해 8월 외부 기관에 용역을 의뢰, 12월 용역 결과를 시에 제출했다. 균형발전과는 그동안 해당 용역에 대해 각 부서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왔다.

용인종합운동장은 1995년 준공된 체육시설로 5만577㎡의 땅에 다목적 경기장과 씨름장, 게이트볼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암벽등반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1992년 준공된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은 1만2716㎡의 부지에 29개 노선에서 고속·시외버스 230대가 운행되고 있는 용인 유일의 버스터미널이다.

윤충영 용인도시공사 사업본부장은 “처인구 도심은 버스터미널과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물이 노후화 되고, 원도심인 김량장동은 재개발 사업 지연으로 정비구역 해제가 예정돼 있는 등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기반시설과 주민 편의시설 부족, 협소한 도로와 주차난 등으로 생활환경이 열악해져 활력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사업 추진 배경을 밝혔다.

◇개발 방향과 도입시설= 도시공사는 종합운동장 일대 시유지 가운데 2003년 개관한 용인실내체육관은 남겨두고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은 개발 대상에 포함했다. 개발 방향은 처인구 원도심 재생과 부족한 시설 확충을 통한 도시균형발전이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는 공영터미널과 광장, 문화 및 생활체육시설, 공공업무시설, 호텔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경안천변에 수변광장을 조성하고 지하에 공영터미널을 이전 배치하며, 지상에 공연장 등 문화시설과 다목적 생활체육센터, 공공시설, 쇼핑센터와 호텔, 주상복합아파트 등을 건립한다는 것이다. 또 복합단지에서 운동장·송담대역을 거쳐 용인중앙시장까지 연결통로(지하)나 무빙워크(지상)로 연결해 전통시장과 경전철 활성화를 모색하는 구상도 제시됐다.

용인종합운동장 도시재생사업 조감도안

◇민간 공개공모로 사업 추진=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방향을 제시한 도시공사는 민간 공모를 통해 개발계획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도시공사는 이날 주민설명을 시작으로 이달 중 시민 의견을 청취한 뒤 3월 중 전문 용역업체에 사업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윤 본부장은 “민간 공모 시 사업제안을 받을 때 도입시설, 공공기여, 사업활성화 방안 등이 담기도록 할 예정”이라며 “다만 배치와 형태, 도입시설 등 사업내용은 민간사업자의 제안내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지만 공영터미널, 연결통로, 다목적체육센터 등 공공기여 방안은 필수 제안 사항”이라고 말했다. 업체 선정은 공정성을 위해 시의원, 시 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진행될 계획이다.

◇도로·교통·주차난 우려 목소리= 그러나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강시한 용인중앙시장상인회장은 “중앙시장 주변은 주차난이 심각한 문제”라며 경전철 송담대역 주변 버스정차장 설치를 요청했고, 용인시의회 남홍숙 의원은 “개발계획은 있지만 정작 필요한 도로와 교통계획에 대한 구상이 없다”며 선 도로 후 개발을 요구했다. 

주민 모질상씨는 “도로 등 계획은 없이 청사진만 나왔는데, 계획대로라면 주변 교통난은 물론 심각한 주차난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한 뒤 “시장이 바뀌면 정책이 또 바뀔 수 있는 것 아니냐. 시간을 갖고 충분히 검토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평동 주민은 “운동장 주변 거주민들은 주거환경이 더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이 많다. 주거환경을 고려해서 사업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림동 주민은 “고림동 일대는 도로가 협소하고 주차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라 주차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무엇보다 공사 중 용인종합운동장을 이용하는 차량에 대한 주차공간 확보 대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또다른 고림동 주민은 “계획이 너무 막연하다. 도로와 주차공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윤 본부장은 “오늘은 개발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로 사업성이 있는지 등에 대한 타당성 검토뿐 아니라 정부 공공투자센터 검증과 시의회 의견청취 등의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될 것”이라고 “주차 문제에 대해서도 시와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섭 도시공사 사장은 “전체 틀 안에서 도시 기능을 확보해보자는 뜻으로 이해해 달라. 이제 겨우 한발을 뗐을 뿐”이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함승태 기자  stha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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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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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2018-02-13 17:21:41

    저기에 저런 몰이 왜 필요한지...... 하여간 빌딩 무지들 좋아해.... 엘씨티처럼 뭐 받는게 있나? ㅋㅋㅋㅋ 그냥 서울숲처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하면 완벽할 것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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