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힘은 국민의 신뢰에서 나온다는 것 기억해야”

 

표창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정)은 지난달 29일 용인서부경찰서 대강당에서 소속 경찰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시대, 새 경찰의 자세’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표 의원은 “최근 검찰과 국정원 등 권력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개혁 요구가 크게 늘고 있지만 동시에 경찰의 무조건적인 권한 확대에 대해선 비판적인 여론도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기본으로 돌아가 경찰의 힘은 국민의 신뢰에서 나온다는 것을 상기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경찰의 열악한 근무환경 및 과도한 승진경쟁으로 인한 전문성 부족 등을 언급하며 “수사권 독립과 인력 증원 및 수당 인상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이 경찰을 신뢰하고 경찰의 전문성을 인정하게 될 때 경찰의 힘이 더욱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사례처럼 우리 경찰 내에도 노조 또는 직장협의회와 같은 경찰관 단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며 “경찰의 역할은 무엇이고 그것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와 같은 본질적인 물음에 답하는 것이 새 시대의 경찰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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