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날씨에 겨울 썰매장이 인기입니다. 비료포대에 살포시 앉아 눈길을 지치고 내려가면 이보다 더한 스릴은 없지요. 단단하게 얼어버린 논에서 아버지가 만들어준 썰매를 타다보면 손과 발이 꽁꽁 얼어버리는 줄도 모르고 신나기만 합니다. 이럴 때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은 어머님 품 같이 따뜻하기만 합니다. 장갑과 신발을 말리면서 모닥불의 온기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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