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시장, 갑위원장 신청 눈길
추가공모 을은 김준연·김혜수 접수


자유한국당이 올해 초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1차 공모에 이어 19일 당협위원장 추가 및 재공모에 들어가며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정비에 나섰다.

이번 2차 공모에 용인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이우현 의원의 지역구인 용인시갑과 당협위원장직을 사임하고 포항으로 내려간 허명환 전 위원장 지역구인 용인시을 등 2곳이 포함됐다.

신규 공모지역에 포함된 용인시갑에는 정찬민 시장을 포함해 3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아래 조강특위)가 지역 당협위원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는 당협위원장 출마 제한 규정을 없애면서 현직 시장인 정 시장의 위원장 도전이 가능해졌다.

정 시장 외에 2014년 정 시장과 시장 후보 경쟁을 벌였던 이연희 전 수지구청장과 신현수 전 용인시의회 의장이 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원자가 있었지만 1차에서 적합한 후보를 찾지 못해 추가 공모 지역으로 분류된 용인시을은 1차 3명에 이어 이번 2차에 2명이 추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곳은 지난해 12월 교체대상이 된 지역구로 허명환 전 위원장 사퇴로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정 시장이 용인갑으로 방향을 정하면서 이번 2차 공모에 지난해 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김준연 도의원과 2016년 총선 용인시을 예비후보로 나섰던 김혜수 전 용인시요트협회장 등 2명이 당협위원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강특위는 24일 조직위원장 공모를 마감하고 서류 심사와 심층면접을 거쳐 당협위원장을 추가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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