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대전시티즌 입단

왼쪽부터 김성익 안주형 이동건 임재혁 선수

용인시축구센터 소속 고교 선수 4명이 프로축구 K리그 신인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용인시축구센터는 2018시즌 K리그 신인선수에 신갈고등학교 졸업예정자 4명이 뽑히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2016년 김정환(광주FC) 등 5명, 2017년 윤종규(경남FC) 등 8명에 이어 올해에도 프로 선수를 배출하며 축구 명가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축구센터 측은 프로 신인 선수에 이름을 올린 4명은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진출하는 것이라 더욱 뜻깊다고 평가하고 있다.

대구FC에 나란히 입단한 임재혁(FW)과 이동건(MF)은 지난 2016년 U-19 대표팀 안익수호에 승선하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대전시티즌에 둥지를 튼 안주형(MF)은 고교 2학년이던 2016년 U-17 춘계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 우승의 주역이다. 당시 안주형은 7골을 기록하며 최다득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갈고 유망주로 꼽히던 김성익(MF)도 대전시티즌 옷을 입었다.

용인시축구센터 김길수 상임이사는 “힘들게 운영해왔던 결과물이 나와서 정말 기분이 좋다. 축구센터 출신 선수들의 프로구단 입단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대된 후원활동으로 내년에는 보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용인시축구센터는 2002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80여명의 프로 선수를 배출하며 한국 축구발전에 밑거름이 됐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인 김보경, 이범영, 오재석 등이 용인시축구센터 출신이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