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드라미 작가 김숙 개인전
28일까지 양지 닐리리갤러리

처인구 양지면 닐리리갤러리(용인 양지면 식송리 124번길 29)에서 28일까지 닐리리갤러리 초대전 ‘김숙 맨드라미 전’이 열린다.

작가 김숙은 맨드라미 화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자신의 생각을 자연, 특히 꽃을 빌어 표현하는데 그 중 주된 모티브는 맨드라미다.

김숙 작가의 작품 속 맨드라미는 탐스러운 붉은 빛을 띤 특유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담겨 있다.
김 작가는 맨드라미 색감과 형상의 강인함을 표현하기 위해 유화물감을 마치 부조 작업을 하듯 두껍게 붓질을 반복해 많은 마띠에르(종이 및 캔버스 등에 붓놀림, 그림의 재료 등으로 재질감을 강조하는 기법)를 줬다. 맨드라미 꽃잎 하나하나 섬세한 터치는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킨다. 덕분에 김 작가의 작품 속 맨드라미는 뜨거운 태양 아래 붉게 솟아난 도도함과 멋스러움, 소박하면서도 강인한 느낌이 그대로 살아나있다.

특히 이번 전시 작품은 맨드라미 본연의 붉은 색과 대비되는 흰색의 배경이 현대적이면서도 한국적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유화와 배경에 쓰인 한지 외에도 금분이나 숯가루 등 다양한 재료를 통해 때로 거칠고 때로 은은한 느낌을 살려냈다.

작가 김숙은 미술을 전공하지 않고 직장 생활을 하다 독학으로 미술을 공부해 전업화가로 성공했다. 2010년 개인전을 통해 집중 조명받았다. 국내외에서 21회에 걸친 부스개인전을 포함한 전시회를 가졌으며 국내외 단체전 및 다수의 아트페어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수채화협회공모전, 목우회공모전 등에서 입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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