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부상·20여 세대 정전 피해

처인구 포곡읍 한 호텔 신축공사장에서 철제 펜스와 가림막이 무너져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물류센터 타워크레인 사고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한 호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철제 펜스와 가림막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 30분경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G호텔 신축공사장에서 철제 펜스와 가림막이 붕괴돼 행인 1명이 다쳤다.

전체 16층 가운데 7층까지 공사가 진행된 가운데, 사고는 건물 주위를 둘러싸고 있던 철제 펜스와 가림막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주변을 지나던 50대 남자가 어깨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차돼 있던 차량 2대가 일부 파손됐다. 또 가림막을 지탱하기 위해 설치한 철제 파이프가 근처에 있는 전선을 덮쳐 이 일대 20여 세대가 30여분 간 정전 피해를 봤다.

경찰은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공사현장 주변 도로를 일시 통제하고 잔해물을 철거하는 등 안전조치 후 통행을 재개했다. 경찰은 일시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K업체가 시공하고 있는 해당 호텔은 지하 5층 지상 16층 연면적 1만7700여㎡ 규모로 올해 7월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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