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문화제 등 전통행사 참여
오는 26일까지 원서 접수

용인문화원이 취타대 신규단원 모집을 시작했다. 

취타대는 조선시대 관리들의 공식 행차에 따르는 행진 음악인 대취타를 연주하는 그룹을 뜻한다. 취타대는 부는 악기인 ‘취’ 악기(태평소, 나발, 소라 등)와 때리는 악기인 ‘타’ 악기(북, 장구, 징, 자바라 등)로 구성된다. 연주자 외 음악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집사가 있다. 집사는 지휘봉인 ‘등채’를 들고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은 역할을 한다. 

용인문화원 조길생 원장은 “지금까지 용인은 이렇다 할 취타대가 구성되지 않아 포은문화제나 처인성문화제 등 각종 전통 행사 시 외부 인력을 동원해 행사를 진행해 왔다”면서 “시민 취타대가 구성되면 행사비 절감은 물론 용인 전통 문화 계승과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취타대 참가대상은 만 19세부터 65세까지, 용인시민 누구나(초보자, 경력자 관계없음) 가능하다. 26일까지 응시원서를 용인문화원 사무국에 방문 또는 팩스(031-324-9634), 메일(yici133@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용인문화원은 취타대 모집이 완료되면 이르면 2월부터 처인구 김량장동 구 용인문화원 2층(중앙시장 내 시장약국 옆)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내용은 취타대 초급과정 양성(북, 징, 태평소, 나발, 나각, 용고, 바라, 운라 기초과정)이다.

수강료는 3개월에 9만원으로 취타악기, 취타복과 각종 행사 참가를 지원한다.  전담강사는 용인대학교 이오규 국악과 명예교수가 내정돼 전통에 가장 가까운 취타대 복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문의 031-324-9600,9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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