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IC접속도로 올해 완공 용인시민 안전보험 가입 추진

모현 거점보건지소 시범운영…동물복지 농장 조성 지원

용인시는 100만 대도시 진입에 따른 행정체제 개편으로 행정환경의 변화를 시민들이 본격적으로 체험하게 되는 해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정찬민 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6기의 완성도 높은 마무리와 100만 대도시 행정환경 변화를 안착시키기 위한 전략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용인시가 밝힌 시정운영 7대 정책비전과 세부과제 시행을 위한 주요사업에 대해 살펴봤다.<하단  표 참조>

◇100만 대도시 도시기반 구축= 먼저 시는 100만 대도시 자치조직권 확대에 대비해 가칭)용인시정연구원 설립을 통한 창의행정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정연구원을 통해 복합적인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합리적인 정책개발 수립하는 한편, 미래수요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 지속가능 발전전략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포곡 금어리 용인환경센터 모습.

용인 2025 폐기물처리시설 기본계획 중‧장기 전략 수립 계획도 밝혔다. 인구 120만 대도시에 대비해 기존 소각시설 대보수를 추진하고, 1일 500톤 규모의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확보해 운영비와 위탁처리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포곡읍 금어리환경센터 소각시설 대보수사업을 올해 12월까지 마치는 것이 목표다. 용인정수장도 증설된다. 처인구 지역 대규모 개발사업과 급수구역 조정에 따른 2030년 기준 지방·광역상수도 용수 수요량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1일 10만㎥ 규모의 정수장 용량을 2020년까지 증설하는 계획이다.

출수 불량 해소를 위한 상수관로 확장 사업도 진행된다. 단수민원 발생지역 상수도관을 확장하는 사업으로 시는 올해 처인구 모현면 오산리 179-4번지 일원 등 2곳의 상수관로 확장 공사를 진행한다.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가로환경조성 사업도 진행된다. 시는 오는 4월부터 수지상업지역(풍덕천로 139번길) 외 3개 지역에 125억원(시부담 20억원)을 들여 수지문화거리 배전·통신선로 지중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체 3.72km에 걸쳐 진행된다.

◇균형발전, 이동편리 도시 조성= 10년 간 이어지고 있는 마성IC 접속도로 개설공사도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이 도로는 길이 2.52km, 너비 10~16.5m 도로로 동백 등 기흥은 물론 수지 죽전지역 주민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흥구 공세동과 지곡도을 잇는 공세~지곡동간 연결도로 개설공사(길이 1.3km, 너비 20m)도 올해 착공에 들어간다. 254억원이 투자되는 이 도로는 오는 2021년 12월 말 완공이 목표다. 시는 처인구 역북동 561-28 일원에 지상 2층 규모의 택시복지센터를 건립한다. 이 곳은 택시운수종사자 휴게공간 및 교육시설로 활용된다.  

전기차 충전 모습.

◇지속가능 녹색·안전도시= 시는 친환경차 보급을 통한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구입 보조금을 지원(전기자동차 240대, 전기이륜차 57대)하고, 충전시설 100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대기오염측정망이 확충되고 대기질 정보도 시민들에게 제공된다. 시는 대기오염측정소와 전광판을 추가로 설치해 미세먼지 측정농도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시민안전보험 가입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시민안전보험 가입도 추진된다. 용인시민이면 누구나 혜택을 볼 수 있는데, 3억6000만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 자연재해 사망, 폭발·화재·상해 사망, 강도상해 후유장해 등 모두 8개 안전사고에 대해 보장된다. 이와 별도로 용인시민 자전거 보험도 추진된다. 용인시민이면 자동으로 가입되며 자전거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보장 내용에 따라 보장금을 지급받게 된다.

◇건강한 도시 조성= 시는 9억원을 들여 처인구 이동면 묵리 용덕저수지에 둘레길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에게 부족한 여가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처인구 남동 임도와 모현면 태교숲길 임도를 활용한 임도 공원화 사업도 추진된다. 이 곳에 휴게시설과 체육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양지근린공원이 올해 완공 계획에 있다.

그밖에 2006년 시작된 양지근린공원 조성사업이 올해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산32-6번지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양지근린공원에는 축구장, 테니스장, 어린이 놀이공간 및 산책로 등이 갖춰진다. 또 처인구 고림동 759-2번지 외 1개소에 도시생태숲이 조성되고, 1인 가구 편의를 위해 5리터 짜리 소형 재사용 종량제 봉투가 제작되고, 지역아동센터와 경로당, 장애인시설 등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 890곳에 공기청정기 임차료도 지원된다.

◇활력넘치는 경제도시=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 구입도서 6만4000권을 지역서점에서 우선 구매하는 등 지역서점 활성화에도 나선다. 말산업특구와 관련해서는 용인바이오고를 말산업 전문인력기관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용인바이오고는 올해 레저동물과를 신설,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소상공인에 대한 디자인 지원도 진행된다. 관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과 디자인 전문가를 1대1 매칭해 맞춤형 디자인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BI, CI, 브로슈어, 홈페이지, 모바일페이지, 쇼핑몰 등에 대해 지원된다. 중소기업 수출 무역보험이 지원되고, 각종 시책과 연계된 공공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4개 사업에 23명 내외다. 청년채용장려금 지원으로 청년고용을 촉진(고졸 20명, 지역인재 20명)하고, 단순노무·임시직을 벗어나 전문·정규직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문화관광 활성화= 시는 용인시민체육공원 활성화와 어린이 복합문화 예술공간 조성을 위해 오는 3월까지 주경기장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 어린이 문화시설 아트 랩과 창작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중견 및 신인 시각예술작가를 선정해 용인시문예회관내에 있는 창작스튜디오 공간을 제공하고, 8명의 미술작가를 선정해 창작활동, 오픈스튜디오, 개인전과 단체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밖에 수지문화의거리가 조성되고, 용인자연휴양림에 야간관광명소 특화 사업으로 루미나리에가 조성된다. 표본 위주의 관람형 전시관에서 미디어 전시기법과 체험형 전시관을 활용한 복합형 전시관 조성을 위한 곤층탐사관 리모델링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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