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별 헤는 밤> 윤동주

일제강점기 저항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대표 시 33편을 그림으로 형상화한 전시가 용인에서 열린다. 27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열리는 ‘윤동주 별 헤는 밤’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았던 강인한 정신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윤동주 시를 그림과 함께 만날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강경구 ‘쉽게 씨워진 시’ 김섭 ‘또 태초의 아츰’ 이강화 ‘봄’ 김선두 ‘오줌쏘개 디도’ 박영근 ‘초 한 대’ 정재호 ‘위로’ 등은 윤동주의 마음을 그대로 화폭에 담은 듯하다.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남긴 윤동주는 그의 시 속에 우리 치욕의 역사에 대한 울분과 자책을 뛰어넘어 봄(광복)을 기다리는 간절한 소망을 담았다. 6명의 참여 작가들은 글자에 머물러 있던 윤동주 시를 미술 영역으로 불러내 개성적 시선으로 표현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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