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점점검 등 지속 관리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한 기흥구 고매동 동원물류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와 옹벽 붕괴 사고가 있었던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양지SLC 물류창고 등 2곳이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돼 용인시로부터 특별관리를 받게 됐다.

용인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시행령에 따라 15일 중대재해사고가 발생한 고매동 동원물류와 양지면 제일리 양지SLC 등 2곳에 대해 재난위험시설로 지정했다. 이 곳은 ‘특정관리대상시설 등의 지정·관리 등에 관한 지침’에서 정하는 안전등급 평가기준에 따라 안전도가 미흡한 D등급으로 분류됐다.

9일 기흥구 고매동 산35-25 일원 동원물류 고매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인상작업 중 40톤짜리 타워크레인 윗부분이 꺾여 넘어갔다. 이 사고로 크레인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시는 중대재해사고가 발생해 동원물류에 대해 D등급으로 지정했다. 시는 사고 타워크레인을 철거하고 다시 설치할 때까지 월 1회 이상 정기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타워크레인 인상 시 주요 구조부와 부품에 대해 비파괴검사 확인 후 작업을 진행해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23일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산48-1 일원 양지SLC 냉동물류창고 신축현장에서 흙막이 가설시설 해체작업 중 토사붕괴로 인한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에 시는 복구공사를 제외한 시공에 대해 공사중지를 명령하고 중대재해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안전등급 D등급인 재난위험시설로 지정했다. 시는 건축옹벽 복구공사 완료 때까지 월 1회 이상 안전점검을 하는 한편, 정밀안전점검 및 고용노동부의 안전 확인 이후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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