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 극적인 순간들이 이어졌고 마침내 세상이 바뀌었다. 나라만이 아니다. 100만 대도시로 진입했고 2조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하게 됐다. 2017년을 보내는 대한민국과 용인시 모두 큰 변화와 전환의 한 해였다. 찬바람이 매서운 연말, 해가 저물고 어둠이 내려앉은 용인의 관문 신갈·영덕동을 바라본다. 교각이 뒤엉킨 입체도로 위로 차량이 숨 가쁘게 달린다. 다가 올 2018년은 숨 좀 돌리며 살 수 있는 해이길 기대한다면 무리일까.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