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0개월 만에 쾌거

용인시장애인보치아연맹 동호인들이 전국보치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용인시장애인보치아연맹(회장 최진태)이 지난달 29일 안산시장애인보치아연맹이 주최한 2017 안산컵 전국보치아대회에서 동호인(혼성페어) 부문 준우승을 차지했다. 

보치아는 중증장애인들이 사용하지 못하거나 굳어지는 근육을 꾸준한 연습과 훈련을 통해서 재활하는 스포츠이자 생활체육이다. 용인보치아연맹은 올해 3월 용인시체육회로부터 연맹 승인을 받았다. 

단체전인 혼성페어 부문에 참가한 용인보치아는 다른 지역 팀을 차례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부천팀에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용인보치아는 올해 1월에 창단한 이후 용인시장애인체육회 최아미 코치 지도 속에 선수들의 기량을 보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훈련을 해왔다. 용인시장애인보치아연맹 조현아 전무이사는 “가을부터 보치아대회를 적극적으로 준비한 회원들과 봄부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원해준 용인시체육회 덕분에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보치아 선수이기도 한 최우준 홍보주임은 “장애인 스포츠 환경이 많이 열악하지만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실력 향상은 물론 건강을 유지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치 역할을 한 이한열 주임은 “보치아가 용인시 생활체육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장애인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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