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타당성 용역 결과 공개
비용 대비 편익이 크게 높아 

원삼나들목

기획재정부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용인구간의 나들목(IC)과 시설물 축소를 위한 적정성 재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안성~성남 구간에 원삼‧모현IC를 설치하는 것이 비용‧편익 분석에서 적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시는 최근 경기연구원에 의뢰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용인시 나들목 타당성 조사’에서 원삼‧모현IC 두 곳 모두 비용에 비해 편익이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국토부와 기재부 등에 IC 두 곳에 대해 당초 설계대로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모현나들목


시에 따르면 모현IC는 비용(C)에 대한 편익(B) 비율인 B/C가 3.07, 원삼IC는 1.92로 나왔다. 두 곳 모두 비용에 비해 편익이 월등히 높게 나온 것이다. B/C가 1보다 크면 투입한 비용에 비해 경제적 편익이 커 사업을 추진하는 게 타당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기획재정부가 국토부에 실시설계에 반영된 원삼‧모현IC에 대한 적정성 재검토를 요구하며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용역을 맡긴데 대해 용인시가 자체적으로 적정성 검토 용역을 의뢰해서 나온 결과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정부가 구리에서 세종까지 131.6km를 건설하기로 확정하고, 현재 실시설계를 마친 뒤 일부 구간을 착공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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