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 넘도록 주민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지곡동 실크로드시엔티 콘크리트 혼화제 연구소 건립과 관련해 박남숙 의원이 물은 주민과 사업시행자 간 갈등 해결 방안에 대해 용인시가 답했다. 사업시행자와 중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정 시장은 박 의원의 질문에 “(착공 허가 취소 관련)행정심판 패소 이후 우리시는 주민과 사업시행자 간 갈등을 해결하고자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으나 주민대표 간 의견차로 협의가 어려웠다”라며 “사업시행자는 인근 아파트 단지 전체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주민대표 협의체가 구성된다면 주민과의 협의에 적극 응할 의사를 제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정 시장은 “실크로드시앤티가 들어설 수 없도록 주민반대가 심하고, 여러 절차상에 문제가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공사중지 명령, 심지어 공사  착공 허가취소 등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 소송에서 진 사례라고 인식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추가질문에 나선 박남숙 의원은 “이 사업 건폐율과 관련해 용인시는 경기도건축사협회에 검토‧의뢰 중이라고 했다”며 “중요한 것은 경기도건축사협회는 관내업체들로 건축설계 입찰 등 용인시와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수밖에 없다”며 결과에 대한 신뢰 문제를 제기하며 시와 이해관계가 없는 대한건축사협회 등의 활용방안에 대해 물었다.

이에 정찬민 시장은 “생각 못해봤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