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민주시민교육의 모판”…다양한 시각 열띤 토론

‘용인시 청소년의 바람직한 성장환경’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9일,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이사장 정찬민)이 청소년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청소년과 일반시민,  교육관계자, 청소년시설 실무자, 청소년 전문가들이 함께 한 이날 토론회는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흥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먼저 유림청소년문화의집 권선희 센터장은 청소년 설명조사를 바탕으로 △청소년 기본 시설 확충 △청소년의 정서적 건강 상담기능 강화 △청소년 입장의 시설 설계 등을 제안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김현철 선임연구원은 타지역 사례를 통한 용인시 교육정책의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학부모 대표로 참가한 박은진 전국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 대표는 용인의 미래교육을 위해 학부모 제언을 했다. 이용진 학생은 청소년의 입장에서 대학만능주의 현실을 비판하고 삶속의 소소함을 즐길 수 있는 공간 필요성과 배려를 강조했다. 

이만주 경기새울학교 교장은 공교육 회복과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공교육은 공적인 인간을 기르는 기관이며 민주적인 초기학습을 담당하는 모판과 같은 곳인만큼 마을교육공동체와 교육생태계의 확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 함께 한 정찬민 용인시장은 “내년 용인시의 모토는 ‘교육’을 맨 앞에 두는 것으로 정했다”며 교육관련 예산과 정책을 더 집중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신동빈 대표이사는 “정책토론회 제안 내용들이 공허한 메아리로 그치지 않도록 청소년을 중심에 놓고 소통으로 청소년이 행복한 용인이 되도록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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