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관 도시계획상임기획단 행감이 진행된 지난달 28일. 7월 10일자 조직 개편에 맞춰 신설된 기획단이라 3개월 여 동안 업무만 두고 행감 진행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 그럼에도 이날 기획단 행감에서는 3명의 의원이 질문과 당부의 말 이어져. 앞서 이날 기획단장의 농담조의 바람이 사실상 큰 효과를 내지 못한 것. 단장 행감 전 ‘정관예우 해줘야지’란 말 무색. 실제 기획단 단장은 도시건설위원회 전문위원 출신이라고.

○…용인시가 인구 100만명을 넘어 제2부시장 체제 이후 처음 맞은 행감. 제2부시장 주요 업무 관련 부서가 피감기관으로 진행된 현장에서 한때 해프닝 발생. 부시장의 행감와의 관계 정립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것. 의회 사무국이 나서 앞서 제2부시장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인근 자치단체에 문의하고서야 상황 일단락. 이날 제2부시장. 행감 찾아 공식 감사 시작 전 인사 말로 마무리. 의회와 소통이 시작된 건지.  

○… 지난달 27일부터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됐는데, 행감 첫 날 단 20만에 정회돼 시의원들 불만 폭발. 일부 시의원이 부시장 임명절차가 투명하게 제대로 이뤄졌는지 보기 위해 관련 자료를 요청했는데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기 때문. 행정지원과장은 정회시간 개인정보 등 관련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해명. 이에 김대정 의원은 “자료 제출을 거부할 권리는 없다”고 자료를 제출할 의무가 있음을 지적. 결국 2시간여 만에 회의가 속개되긴 했지만 시의원들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자치행정위 행감 3일째인 지난달 30일. 정책기획과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가 한창 진행 중인 오후 2시40분경. 행감장에는 위원장을 포함해 단 4명만이 자리를 지켜 맥이 빠졌는데. 당시 시의원 2명은 행감에 참석하지 않았고, 3명은 행감장을 떠난 뒤 한참 후에 돌아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7대 의회 마지막 행감이라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는데 우려의 시선이 더 많아. 한 공무원이 말하기를 “감사 시작 전에는 긴장했었는데 이번 행감은 좀 싱거운 것 같다”며 오히려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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