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영 의원은 대형화재와 유해물질 유출 등으로 1년 간 휴업 제재를 받은 모현면 오산리 안전물류센터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이 의원은 “모현면 오산리에 위치한 안전물류센터에는 톨루엔, 벤젠 등 그 위험성을 알 수 있는 유해 화학물질 34종, 약 1400여톤이 부실한 관리로 2015년 10월 폭발로 인한 대형화재가 발생, 인근 주민 수백 명이 한밤중에 긴급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지난해 3월에는 유해 화학물질인 ‘코코졸100’ 3톤가량이 인근 하천으로 유출돼 긴급 방재작업을 통해 상수원 오염을 차단하는 아찔한 사고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만약 유해 화학물질이 경안천과 팔당상수원 취수장으로 유입됐다면 수도권 주민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엄청난 사건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휴업중인 안전물류센터 사업자가 최근 영업 재개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데 영업이 재개되면 이전 사고보다 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지도 모른다”고 대책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물류센터 폐쇄를 위한 토지매수 진행사항과 오산리 안전물류센터 이전을 위한 대책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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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영 의원 시정질문 전문]

모현면은 12월 11일 이동면과 더불어 읍 승격이라는 경사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모현면의 읍 승격이라는 경사를 눈앞에 두고도 웃고만 있을 수가 없습니다. 먼저, 관련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빔프로젝트 상영)

영상에 나온 모현면 오산리에 위치한 안전물류센터는 톨루엔, 메탄올, 벤젠 등 이름만 들어도 그 위험성을 알 수 있는 유해 화학물질 34종 1400여 톤이 부실한 관리와 열악한 환경 하에 보관되어 왔고, 결국 2015년 10월 폭발로 인한 대형화재로 인근 주민 수백 명이 한밤중에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또한, 2016년 3월에는 유해 화학물질인 코코졸100 3톤가량이 인근 하천으로 유출되어 긴급방재작업을 통해 상수원 오염을 차단하는 아찔한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만일 유해 화학물질이 경안천과 팔당호 상수원 취수장으로 유입됐다면 2600만 수도권 주민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엄청난 사건이 일어났을 것 이었습니다.

위험 시설물은 단 한 번의 사고로도 대형 참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시설입니다. 그런데 휴업 중인 안전물류센터 사업자가 최근 영업 재개를 위한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만약, 사업자가 영업 재개를 한다면 이전의 사고보다 더 위험한 상황이 발생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저는 오늘 3년 연속 안전도시로 선정된 우리 용인시가 위험물질에 둘러싸여 하루하루 불안감에 떨며 살고 있는 주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하여 과연 무엇을 했고, 향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묻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첫째, 화재 직후인 2015년 10월경 지역 주민 3000여명이 물류센터 폐쇄를 위한 토지매수 건의서를 용인시에 제출했는데 2년이 지난 현재 진행이 된 것이 없고, 어떻게 되고 있는지? 그리고 오산리 안전물류센터 이전 관련한 구체적인 대책이 있는지?

둘째, 우리시 곳곳에 위치한 위험 시설물에 대한 종합적인 현황 파악은 되어 있는지?

그리고 해당 시설들에 대한 안전 대책이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모현면 동림리 설치 예정인 동림레스피아 설치사업에 대하여 질문 드리겠습니다.

2012년도 승인 이후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혀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동림리, 능원리, 오산리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여러 차례 건의서를 제출했음에도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어떤 대책이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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