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정례회 앞둔 상임위원장 인터뷰

제220회 용인시의회 제2차 정례회가 21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2월 18일까지 28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이번 정례회는 7대 시의회의 마지막 정례회로 각종 조례안과 동의안뿐만 아니라 내년 예산안과 행정사무감사가 예정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에 본지는 각 상임위원장들로부터 이번 정례회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또 무엇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인지 등에 대해 들었다.  

박만섭 복지산업위원장
박만섭 복지산업위원장

박만섭 복지산업위원장은 2차 정례회에 대해 “7대 시의회 마지막 정례회라는 점을 감안해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난해 복지위 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사항이 잘 반영되고 제대로 개선됐는지 여부에 대해 꼼꼼히 따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소관 상임위는 아니지만 내년부터 시행되는 교복지원사업에 대한 복지부 협의 등 절차가 준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해 무상급식 확대와 함께 교복지원사업에 대한 시의원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상임위 의원들의 활동에 기대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복지위에는 전문성을 갖춘 의원들이 있기 때문에 그동안 짚어왔던 것을 확인하고 개선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특히 사안마다 당으로 갈리는 데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 위원장은 “시장이 같은 당이라고 집행부를 감싸거나 당이 다르다고 비판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에서 잘 조율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자치행정위원회와 복지산업위원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정회 때 이뤄지는 결론 도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의원들 간 의견이 갈리는 경우 때론 감정이 표출되기도 하는데, 그대로 노출될 경우 오해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정회시간에 협의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해를 구했다. 언성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여과 없이 노출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예산 삭감을 둘러싼 상임위와 예결위 간 갈등에 대해서는 “상임위에서 삭감된 것이 예결위에서 살아난 경우가 있는데 다른 상임위원들의 생각과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것 같다”며 “때로는 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삭감하기도 하는데, 합의 과정을 거쳐 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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