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시행 철도 사업으로 추진돼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창희 의원(자유한국당, 용인2)은 13일 철도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용인에버랜드~광주 간 철도건설 계획에 대한 경기도의 미온적인 태도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조 의원은 이날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포함된 위례신사선 연장(위례~광주~에버랜드)에 대해 질의하며 “국가계획에 포함된 위례~에버랜드 복선전철은 지자체 시행 광역철도로 총사업비의 40%를 용인시가 부담하게 된다”고 지적하며 “국가시행 일반 또는 광역철도인 수서~광주~에버랜드 복선전철로 진행돼야 용인시 부담을 덜고, 수요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창희 의원에 따르면 지자체가 시행하는 광역철도인 위례~에버랜드 복선전철의 경우 국비 60%를 지원받는다. 하지만 (수서)~광주~에버랜드 복선전철의 경우 국비를 70% 지원받을 수 있어 용인시는 지방비 30% 중 절반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조 의원은 “복선전철이 용인경전철 에버랜드와 연결되면 용인경전철 수요 증가와 용인시민들의 철도 이용에 도움이 된다”면서 “용인시 부담이 적게 드는 노선으로 경기도가 적극 나서줘야 하는데 너무도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어 제대로 사업추진을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질책했다. 이어 “좀 더 관심을 갖고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종수 철도국장은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만 할뿐 속 시원한 대답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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